김용민 앵커>
소상공인이 홈쇼핑에서 판 물건값을 받기까지 최장 한 달이 소요된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급한 상황에서는 지인에게 손을 벌리거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윤세라 앵커>
하지만, 앞으로 공영홈쇼핑에 입점한 소상공인은 저렴한 비용으로 대금을 미리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김경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김경호 기자>
(장소: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새벽에 경매에서 낙찰받은 과일을 택배로 포장하느라 분주한 중도매인 이상미씨.
다음날 팔 과일을 매입할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판매 대금이 제때 들어와야 하지만, 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물건값은 늦게는 한 달 뒤에나 들어오기 때문에 고충이 크다고 이야기합니다.
인터뷰> 이상미 / 청과물 중도매인
"저희는 홈쇼핑에 주로 들어가고요. 대금 결제 기간은 보통 한 달 수준.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비교할 전년도 매출이 없다 보니 1금융권 대출은 힘들더라고요. 지인들 돈 빌려 쓰기도 하고 정 안 되면 사채까지 쓰는 지경이에요."
필요할 때 언제든 판매 대금을 미리 받을 수 있는 '상생결제' 시스템.
제조업 중소기업에 이어 이제 유통업 소상공인까지 혜택을 보는 대상이 확대됩니다.
공영홈쇼핑에 입점한 소상공인은 연간 7천2백억 원을 상생결제로 지급 받게 될 전망입니다.
김경호 기자 rock3014@korea.kr
"유통업 소상공인은 앞으로 필요에 따라 연간 0.8%의 낮은 비용으로 판매 대금을 미리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 2015년 도입된 상생결제를 통해 지금까지 800조 원이 넘는 대금이 조기에 지급됐습니다.
특히, 연간 지급 실적이 최근 4년 동안 연이어 100조 원을 넘겼습니다.
공영홈쇼핑을 시작으로 상생결제가 온라인쇼핑 업계 전체로 확대된다면 추가로 연간 9조 6천억 원의 혜택이 유통업 소상공인에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김태형 / 영상편집: 진현기 / 영상그래픽: 민혜정)
중기부는 이와 같은 상생결제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앞으로 각종 정책 지원에서 도입 기업을 우대할 계획입니다.
녹취> 이영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상생결제를 도입하는 유통업계에 대해서는 동반성장지수의 배점을 강화하고 저희가 지원하는 정책 자금 선정에서도 우대할 계획입니다."
상생결제 관련 궁금한 사항은 상생결제 콜센터 '1670-0833'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김경호 기자>
상생결제는 제조업과 유통업을 넘어 앞으로 지자체의 공공조달 분야까지 확대 도입될 전망입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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