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정상외교에서 거둔 경제 성과도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취재기자와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박지선 기자, 먼저 오늘 처음 열린 수출전략회의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박지선 기자>
네, 이번 회의는 경제 활성화의 핵심은 수출이라는 기조 아래, 관련 산업 육성책들을 주로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여건을 고려하면 수출 활성화가 필수적이라는 건데요.
정부는 앞으로 민관이 함께하는 이 회의를 통해 기업이 수출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정부 지원 사항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정부의 역할이 중요한 국가와 분야에 대해서는 외교와 수출을 연계한 전략적 수출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윤세라 앵커>
최근 정상외교가 이어지면서 경제 성과도 눈에 띄는데,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최근 빈 살만 왕세자 방한 계기로 '양국 경제협력 사업'이 크게 늘었죠?
박지선 기자>
네, 맞습니다.
대표적으로 사우디의 경제발전계획 '사우디 비전 2030'이라는 초대형 프로젝트 사업에 우리나라의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하게 됐습니다.
에너지와 스마트 인프라, 제조업 분야에서 총 26건의 MOU와 계약이 체결됐는데요.
정부는 '한국과 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책을 추진합니다.
위원회에서는 주요 계약 이행상황을 모니터링 할 방침인데요.
현지에서 생산시설을 구축하거나 공급망 협력이 필요한 부분은 정부가 직접 규제 개선에 나서거나 현지 인허가 정보와 법률 등을 검토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김용민 앵커>
원활한 사업 이행을 위해 관계부처와 기업들이 참여하는 민관추진위원회도 구성된다고요?
박지선 기자>
네, 이른바 한-사우디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입니다.
MOU 체결 사업 분야별로 부처별 국장급 관계자와 기업 실무진들이 참여하는데요.
주요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총괄기구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오늘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실질적인 수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확실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정상 외교와 연계된 이런 다양한 분야의 수출, 수주 기회가 실질적인 성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수출 관계 기관에서 민관을 아주 확실하게 밀어주고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나아가 이번 사우디와의 경제협력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다른 중동 국가들과도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윤세라 앵커>
지난 11일 캄보디아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도 다수의 경제협력 사업이 논의됐습니다.
현재 추진점검 TF가 구성됐다고요?
박지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한-아세안 경제외교 성과 추진점검 TF를 구성해 차질없이 이행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는 민관 교역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 10건이 체결됐는데요.
부처 간 고위급 대화를 통해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한다는 방침입니다.
나아가 아세안 경제협력 전략 이행방안도 구체화했는데요.
국내 기업의 반도체 공장 증설 계획이 있는 베트남의 경우 자동차, 디스플레이 사업의 공급망을 강화하고, 디지털 동반자 협정을 맺은 싱가포르와는 전기차 등 미래산업 협력을 확대합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자원이 풍부한 국가들과는 원자재, 핵심광물 공급망을 확보하고 기술협력도 추진합니다.
이 밖에도 아세안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산업과 기술 협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김용민 앵커>
네, 지금까지 최근 이어진 아세안, 사우디와의 주요 경제외교 성과 이행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박지선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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