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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히는 도로 대신 하늘로···국산 UAM 기체 첫선 [정책현장+]
등록일 : 202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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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하늘을 이동통로로 활용하는 도심항공교통, UAM은 교통 정체를 해결할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윤세라 앵커>
UAM 비행 시연 최초로 우리 기업이 제작한 기체가 선보이며, 한국형 UAM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윤현석 기자가 비행 시연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윤현석 기자>
도심항공교통 비행 시연
(장소: 김포 아라마리나)

프로펠러 소리와 함께 기체가 힘차게 이륙합니다.
아라뱃길을 따라 비행하는 내내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안정적인 선회 비행은 물론 착륙까지 부드럽게 성공합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hanmail.net
"방금 비행을 마친 UAM 기체, 브이스피더는 성인남성 두 명을 싣고 날 수 있습니다. 또 100마력이 넘는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시속 95km로 비행이 가능합니다."

저소음 항공기와 수직 이착륙장을 기반으로 도심 항공에서 사람과 화물을 운송하는 첨단교통체계인 도심항공교통, UAM.
교통체증 해소 효과를 비롯해 자율주행, 친환경 운송 수단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같은 특징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분야로 평가되는 도심항공교통의 비행 시연 행사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제작한 기체 2기가 비행 시연을 선보였습니다.
그동안 중국과 독일이 개발한 기체가 비행 시연을 선보인 적은 있었지만 국내 기업이 만든 비행체가 시연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행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UAM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국내 기업들.
정부도 이에 발맞춰 UAM 상용화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먼저, UAM 탑승을 위한 공항 역할을 하게 될 버티포트를 조성했습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hanmail.net
"도심항공교통이 상용화되면 일반 시민들은 제 뒤로 보이는 버티포트에서 탑승 수속을 마친 뒤 UAM을 이용하면 됩니다."

UAM 이용을 위한 연계 교통수단도 소개했습니다.
UAM 이용자를 자율주행 차량을 활용해 버티포트로 이동하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UAM 상용화를 위한 제도도 마련합니다.
정부는 UAM 실증, 시범사업 추진과 규제 특례를 골자로 한 법 제정에 나설 방침입니다.

녹취> 어명소 / 국토교통부 2차관
"내년 상반기에는 UAM법을 공포하여 민간기업이 규제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껏 기술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개방적인 사업 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또 내년부터 본격 가동되는 그랜드챌린지 등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
기업들은 실제 환경에서 안전성 검증과 실증 시험을 해볼 수 있는 그랜드챌린지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또 이를 통해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녹취> 김영준 / 파블로항공 대표
"이 사업을 통해서 기술을 검증하고 시연하고 인증을 받게 되면, 2025년부터는 이 세상에서 드론택시가 날아다니고 상용화 될 수 있는 날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부는 이 밖에도 UAM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주요 국가의 사업추진 현황과 실증 연구 등을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 협의와 기술 표준화 논의 등 글로벌 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박지원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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