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정부가 '개발협력의 날' 행사를 열고, 개발도상국가에 대한 공적개발원조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높이기 위해, '공적개발 원조 예산'도 확대해나갈 계획인데요.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우리 정부가 개발도상국가에 사회 인프라와 보건의료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 ODA.
1980년대부터 본격 지원을 시작해 명실상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탈바꿈했습니다.
2010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했고, 매년 ODA 원조 확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지원 규모가 28억 달러를 넘으면서 역대 가장 높은 지원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 라오스, 네팔 등 아시아 국가에 대한 지원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해 가장 많고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
(장소: 서울 삼성동, 25일 오후)
정부가 이 같은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대한 국민 이해를 돕기 위해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기념식에 참석해 개발도상국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경기침체에 따른 긴축재정 속에서도 내년도 ODA 예산을 4조 5천억 원대로 편성하여 올해보다 10% 이상 확대했습니다. 또 2030년까지는 2019년의 두 배가 넘는 6조 4천억 원 이상으로 크게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우리나라의 ODA 역할을 보다 확대해나갈 뜻도 전했습니다.
그동안 사회 인프라 시설 건립과 보건의료, 인도적 지원 등에 중점을 뒀다면 최근 전 세계적 문제로 대두 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한 개도국 대응을 지원하고, 코로나19 확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개도국의 어려움 해소에도 협력해나갈 예정입니다.
실제 지난 한-아세안 정상회담 당시 우리나라는 개도국과의 ODA를 통해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한-아세안 기후변화 협력센터 설립을 공언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함께 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최근 한-케냐 정상회담에서도 케냐를 포함한 아프리카 ODA 협력분야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제개발협력에 기여한 유공자 20명과 유공단체 2곳에 대한 정부 포상이 이뤄졌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병찬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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