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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품으로
등록일 : 200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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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출범이후 북악산 개방과 청와대 개방확대 등 정부 개방 정책이 빠르게 시행되고 있는데요, 국민에게 다가서는 정부를 실천하고 있는 정부의 노력을 보도합니다.

강동원 기자>

지난 2005년 8월, 노무현 대통령이 유홍준 문화재청장 일행과 북악산을 등반하며 지시한 내용입니다.

북악산 일대는 1968년 ‘무장공비 청와대 습격사건’이래 일반국민의 접근이 통제돼 왔습니다.

지난해 4월 일부코스가 개방된데 이어, 지난 4월 5일, 총 4.3Km에 이르는 와룡공원에서 창의문까지 전면 개방됐습니다.

청와대 인근 개방은 이승만 대통령시절인 1955년 당시 경무대 경내를 일부 공개한 것이 시초입니다.

그 이후 박정희 대통령 시기인 1968년까지 매년 4,5월에 청와대 경내 일부가 개방되었지만, 1968년 1.21사태 이후 5공화국 말까지 청와대와 인근지역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그렇게 닫혀있던 청와대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점차 개방이 되기 시작 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 시기인 88년부터 선별적으로 청와대 경내가 개방 됐고, 문민정부 들어 인왕산 등산로와 청와대 주변도로가 열렸습니다.

이른바 궁정동 ‘안가’가 헐리고 그 자리에 무궁화동산이 조성된 것도 이 시기입니다.

하지만 청와대 경내 관람은 장애인, 낙도 어린이 등 극히 일부에게만 허용됐습니다.

이후 국민의 정부는 청와대 경내 방문 대상 제한을 철폐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람객이 대폭 늘어났고, 장희빈 등 조선조 후궁들의 위패가 있는 ‘칠궁’도 34년 만에 개방됐습니다.

그러나 북악산과 경복궁 북문인 신무문 일대는 이때까지만 해도 출입이 통제되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2003년 참여정부 출범과 동시에 경내 관람코스가 본관 앞까지 확대됐고, 같은 해 4월 대통령 휴식공간인 청남대가 시민들 곁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지난 해 4월 북악산 일부코스와 숙정문이 개방됐고, 9월에는 5.16쿠데타 이후 군대가 주둔하며 굳게 닫혔던 경복궁 북문인 신무문이 45년 만에 열렸습니다.

이 같은 청와대 인근 개방은 노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청와대는 이를 “한국 민주주의의 점진적 발전을 상징한다”고 자평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지난 해 9월 신무문 개방행사에서

권력자와 국민 간에 소통이 되지 않으면 생각이 달라지고, 이해관계가 달라져 결국 국민이 살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개방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지배하는 사람과 지배받는 사람 사이에 가장 큰 단절은 소통이 안되는 것이다. 생각이 다르고 이해관계가 다르고 따로 사는 거다. 이런게 오래가면 권력을 가진 사람은 잘 살겠지만 일반국민들은 살기가 어려워진다. 권력은 높아지고 소통은 안되기 때문이다. 권력을 가진 자와 국민이 소통이 돼야 한다“

구시대의 흔적이 사라진 지금 청와대와 인근지역은 관광버스, 데이트하러 나온 젊은 연인들로 연일 북적대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람객도 참여정부 들어 현재까지 약 115만 명에 이르고 있고, 숙정문은 부분 개방을 한 후 매일 평균 백 여명의 시민들이 찾고 있습니다.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북악산의 자연환경과 청와대 인근 지역.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단순히 역사 현장을 개방하거나 문화재를 공개하는 차원을 넘어서, 정부가 먼저, 국민들 사이에 가로 놓인 보이지 않는 경계를 허물며 국민에게 다가서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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