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라 앵커>
정부가 유치원 특수학급을 오는 2027년까지, 400개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 교육받는 '통합 학급 특수교사'도 충원할 계획입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전체 학생 인구는 줄고 있지만, 장애에 대한 인식 변화로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2018년 9만여 명이었던 특수교육 대상자는 올해 10만3천여 명으로 증가했고, 영유아 특수교육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교육당국은 이런 환경과 수요를 반영해 오는 2027년까지 유치원 특수학급을 올해(1천437개)보다 400개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장애 원아와 비장애 원아가 함께 수업을 듣는 통합유치원은 17개까지 확대합니다.
교육과 복지, 의료체계를 연계해 아동에게 장애 위험이 발견되면 보호자에게 즉시 특수교육 정보를 안내할 방침입니다.
녹취> 이주호 사회부총리
"장애 영유아를 조기 발견해 지원할 수 있도록 부처 협업을 강화하고 교육·보육기관 간 격차를 단계적으로 해소하겠습니다."
전국 특수교육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해 학교와 지역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도 구축합니다.
학교 안에서 장애학생을 지원하는 전담인력 '특수교육 코디네이터'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교육받는 통합학급 여건도 개선합니다.
통합학급 장애학생 정서적 지원을 위해 특수교사를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협력수업도 늘릴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학생과 교원의 장애인식 진단이 가능한 '학교 장애인식 지수'를 개발해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학교별 장애인식지수 결과에 따라 개선이 필요한 영역은 적합한 프로그램을 시행하도록 연결한다는 설명입니다.
장애학생 맞춤형 특수교육도 확대합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병찬 / 영상그래픽: 지승윤)
장애 유형과 정도를 고려한 원격교육 플랫폼을 운영하고, 인공지능 교육 특수학교도 34곳까지 늘릴 방침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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