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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안 ’통과
등록일 : 200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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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공식사과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압도적인 표차로 미 하원 외교위를 통과했습니다.

얼마 전에 위안부들이 자발적으로 매춘을 했고, 돈벌이도 장교보다 많았다는 전면광고를 냈던 일본의 국회의원들.

정말 낯 뜨겁겠습니다.

최고다 기자>

찬성 39, 반대 2.

압도적인 표차로 일본군의 종군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해 일본 정부의 명백한 사과를 요구하는 결의안이 미국의 하원 외교 위원회에서 현지시간으로 26일 채택됐습니다.

공식 채택된 결의안은 이제 본회의 안건으로 넘어갑니다.

본회의에서도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통과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지난 1930년부터 2차 세계대전동안 당시 일본군의 종군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해 일본정부가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역사적인 책임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법적인 구속력은 없습니다.

하지만 미 의회에서 일본군의 종군위안부 강제 동원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는 점과, 역사적 진실을 외면해온 일본 정부에게 자성을 촉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미 하원 외교위의 위안부결의안 채택에 발맞춰 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의 이번 결의안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의 결정이 반갑긴 하지만 아쉽다는 속내도 드러냈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지난 1월 31일 일본계 마이크 혼다 의원 등 7명이 발의해 2월 15일 하원 외교위 아시아-태평양 소위에서 관련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청문회엔 우리나라의 이용수 할머니뿐 아니라 네덜란드 피해자인 얀 러프 오헨 할머니도 참석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결국 미 하원 의회의 결의를 이끌어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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