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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자기부상열차
등록일 : 200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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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없이 자력에 의해 선로 위를 떠서 달리는 자기부상열차의 실용화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오는 2012년 시험운행에 들어가는 자기부상열차의 시범도시로 인천이 선정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함께 보시겠습니다.

이소영 기자>

인천과 대전, 대구, 광주 등 4개 도시가 경합해 온 자기부상열차 시범사업을 인천이 따냈습니다.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선정추진위원회의 김동건 위원장은 지난 26일, 건설교통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추진위원회는 인천이 우리나라 관문인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상징성과 홍보효과가 큰 데다 부지확보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자기부상열차 시범도시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범노선은 인천국제공항의 교통센터와 공항철도 용유역 사이를 가로지르는 6.1km 구간입니다.

시범 운행될 자기부상열차는 2량을 엮어 모두 6대가 될 전망입니다.

전체 공사비는 4,500억 원으로, 오는 2012년이면 최고 시속 110km로 달리는 자기부상열차를 직접 타볼 수 있게 됩니다.

자기부상열차가 시험운행을 마치면, 도시 내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자기부상열차 운행국가라는 명성과 자부심을 갖게 됐습니다.

자기부상열차는 자력에 의해 선로에서 1㎝ 떨어진 높이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소음이 없고 승차감이 뛰어나 21세기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복잡한 도심 문화권에 꼭 맞도록 곡선 통과능력이 뛰어나고, 배차 간격이 짧은 점도 장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기술과 자본으로 개발돼 자기부상열차가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만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하철이 지어질 때 ㎞당 평균 1,400억 원이 드는 반면, 자기부상열차는 그 절반의 건설비가 들고 부품 또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앞으로의 유지보수비까지 계산하면 막대한 운영 흑자가 기대됩니다.

또한 국제인증을 획득해 해외로 수출할 때는 외화벌이의 효자 노릇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상으로 운행하면서 먼지를 거의 배출하지 않도록 설계됐고, 선로가 마모되는 문제점을 없앤 꿈의 신기술, 자기부상열차.

이번 시범노선의 확정으로, 자기부상열차 운행이 이제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한편, 선정위원회는 이번에 탈락한 대전과 대구, 광주도 자기부상열차 사업을 도시철도 사업으로 시행할 경우 사업비의 60%를 국고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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