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화물연대가 운송 거부에 나선 지 일주일 동안 전체 산업계가 입은 손실은 1조 6천억 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정부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업무개시명령을 유조차 분야까지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지난달 24일부터 일주일 동안 산업 분야의 출하 차질 규모가 1조 6천억 원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으로 시멘트 업계는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어제 시멘트 출하량이 전날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반면, 정유 업계는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품절을 맞은 주유소가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퍼져 33곳이 됐습니다.
녹취> 정유업계 관계자
"이런 상황이 조금 더 지속된다면 이번 주 말이나 다음 주 초에는 상당히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유류 수송 정상화를 위해 필요하면 업무개시명령을 유조차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업무개시명령 추가 발동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가 이르면 내일 소집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부가 (유류 수송 차질을) 아주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고,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업무개시명령 발동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오늘(1일)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집단운송거부로 기업 활동 전반에 심각한 피해를 미치고 있다"며, 화물연대에 "운송 거부를 즉시 철회하고, 현장에 복귀해달라"고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 영상그래픽: 지승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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