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아프리카 모잠비크를 공식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과 공식 면담했습니다.
한 총리는 뉴지 대통령과 에너지·자원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아프리카 모잠비크를 공식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과 면담했습니다.
한 총리는 우리 기업의 모잠비크 개발 사업 참여 사례를 설명하며 우리 기업의 뛰어난 기술력을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한국가스공사와 삼성중공업 등 우리 기업의 모잠비크 북부 천연가스 개발 사업이 성공리에 진행되고 있다"며 "전 세계 대형 FLNG(부유식 LNG 생산 설비) 4척 모두 한국 기업이 건조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형 FLNG(부유식 LNG 생산설비) 건조와 운영은 한국이 최고의 협력 파트너"라며 우리 기업들이 모잠비크 가스 개발에 지속적인 참여를 희망했습니다.
뉴지 대통령은 이에 "모잠비크가 천연가스 주요 생산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한국의 도움이 컸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협력이 확대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양국은 면담을 통해 에너지와 자원 공급망 협력 방안을 합의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수 광물로 모잠비크에 풍부한 흑연과 티타늄, 지르코늄 등 전략 광물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또한, 투자보장협정 추진을 통해 경제 협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모잠비크와 한국이 수교이래 지난 30년간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온 것처럼 다가올 30년 역시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상호 호혜적 경제안보 파트너로서 함께 협력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한 총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와 역량을 설명하고, 모잠비크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특히, 우리 정상급의 아프리카 순방이 새 정부 첫해에 이뤄진 것은 최초라고 강조하고, 한-아프리카 관계 발전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진정성과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처럼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각국과 교섭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참석했던 프랑스 파리에서는 이틀간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등 20개국을 상대로 유치교섭활동을 전개했고, 앞서 에이팩 정상회의와 중남미 순방에서도 10여 개국 정상을 만나 부산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우효성 / 영상편집: 진현기)
한편 말레이안느 모잠비크 총리 공식 만찬 참석 등 모잠비크 주요 일정을 마무리 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아프리카 두 번째 방문국인 가나로 이동합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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