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철도노조 파업을 앞두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윤세라 앵커>
원 장관은 철도는 국가기간망 이라면서, 철도노조가 이용자인 국민 편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1일,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임단협 협상에 합의하면서 서울지하철 파업은 하루 만에 끝났습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인력감축안에서 양측이 이견을 좁혀, 사측은 재정위기를 이유로 강제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로 하고, 노조 측의 안전 관련 인원 충원 요구를 일부 수용했습니다.
지난해 동결된 임금도 소폭 올리는데 합의했습니다.
김민아 기자 minachu@korea.kr
"서울지하철 노조 총파업 종료로 1일 오전 첫 차부터 정상운행은 재개됐지만, 1,3,4호선은 전국철도노조의 준법투쟁이 예상되면서 시민 불편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철도노조 파업을 앞두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구로차량사업소를 찾았습니다.
정비고 안 전동차량에 들어온 원 장관은 코레일로부터 대체인력 현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군지원 대체승무원 인력을 운영해 전동열차 운행률을 올릴 계획입니다.
국방부 대체인력 304명을 포함해 총 645명의 대체인력이 투입되며 안전교육과 직무교육을 거쳐 열차 운행에 배치됩니다.
원 장관은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등으로 국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면서, 합당하고 합리적인 부분은 사측에서도 잘 수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주인이자 이용자인 국민 편에 서서 제자리로 언제든지 돌아온다. 그리고 합리적인 노동 조건의 개선을 위해서 일하는 노조라는 자신들의 모습을 이번 기회에 국민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간곡히, 그리고 단호하게 잘 설득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러면서 파업을 강행해도 국가기간망으로서 철도 운영을 정상화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군 대체인력을 격려하고, 실습 현황을 참관했습니다.
시멘트 분야 외에도 업무개시명령을 확대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원 장관은 중대본에서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 국무회의가 소집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가장 시급한 분야는 정유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과거에 경험이나 현재의 산업 특성을 봤을 때는 정유 부분이 시급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원 장관은 또 노조에 대해 원래 협의사항과 책임을 져버리고 정치파업 선봉대 역할을 하는 부분은 철저히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김준섭 / 영상편집: 김종석)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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