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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공설시장, ‘현대식 공설마트’로 개발
등록일 : 200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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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지방공설시장이 확 달라질 것 같습니다.

중소기업청은 지방 공설시장의 시설을 현대식 공설마트로 개발해서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유진향 기자>

대형 유통업체와 백화점 등에 밀려 점점 설자리를 잃고 있는 재래시장.

참여정부 들어 침체된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04년 재래시장육성특별법을 제정해 시설개선과 경영혁신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5년간 모두 7천136억원을 투입해 562개 재래시장의 쇼핑환경 시설을 개선하고 시장상인의 경영혁신을 지원했습니다.

정부의 지원으로 선진 영업기법을 도입한 시장은 미개선 시장에 비해 매출이 3배로 늘고 고객만족도는 18배로 늘었습니다.

대표적인 성공사례는 광주의 양동복개시장과 서울방학동도깨비시장, 의정부 제일시장입니다.

그러나 이같은 개선 추세에도 아직까지 절반이 넘는 시장은 지난해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청은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재래시장 정책 성과 보고회를 갖고 앞으로의 보완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중기청은 우선 경쟁력 있는 지방공설시장을 재래시장과 현대식 마트의 장점을 결합한 현대식 공설마트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시범적으로 공설시장 5곳을 선정해 내년 말까지 한 곳당 30억에서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냉난방시절과 주차장 등을 갖춘 마트형 시장으로 개발합니다.

여기에 필요한 비용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6대 4의 비율로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유통기능이 취약한 곳은 지역관광지와 특산품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주말관광형 시장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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