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화물연대가 운송 거부에 나선 지 일주일 동안 전체 산업계가 입은 손실은 1조 6천억 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상민 중대본 2차장은 오늘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피해가 확산될 경우 업무개시명령을 추가 발동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지난달 24일부터 일주일 동안 산업 분야의 출하 차질 규모가 1조 6천억 원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으로 시멘트 업계는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어제(1일) 시멘트 출하량은 8만2천 톤까지 회복됐습니다.
명령 전인 지난 29일보다 네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반면, 정유 업계는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품절을 맞은 주유소가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퍼져 49곳이 됐습니다.
녹취> 정유업계 관계자
"이런 상황이 조금 더 지속된다면 이번 주 말이나 다음 주 초에는 상당히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류 수송 차질로 국민에게 미칠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대통령실은 업무개시명령을 다시 발동하는 일이 없도록 화물연대에 조속히 업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 대통령실 부대변인
“무기한 운송 중단의 피해자는 다름 아닌 우리 모두입니다. 가급적 업무개시명령을 다시 발동하는 일이 없도록 화물연대 소속 운수 종사자 여러분은 조속하게 업무에 복귀할 것을 거듭 촉구 드립니다."
한편,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오늘(2일)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운송 차질로 인한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피해가 확산될 경우 정유와 철강, 컨테이너 등 다른 분야에서도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진현기)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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