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수명을 다한 원전은 해체해야 하는데 방사성폐기물 처리 때문에 그 기술을 확보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정부가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는 원전해체에 대비해 원전해체 기술 고도화에 나섭니다.
보도에 서한길 기자입니다.
서한길 기자>
영구정지 되는 원전이 전 세계적으로 204기에 달하는 가운데 정부가 앞으로 원전해체 본격화에 대비해 2030년까지 1억 달러 규모의 해외 사업 수주를 노립니다.
정부가 '원전해체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의회'를 열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원전해체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
"원전해체는 당면과제이자... 어찌보면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원전건설과 함께 해체산업도 우리나라가 글로벌, 세계적으로 위상을 공고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부는 원전해체 전문기업을 100개 육성하고 전문인력 2천500명 양성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3,482억 원을 들여 원전해체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기술을 고도화하고, 중수로 해체기술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국내기업의 실적확보를 위해 초기시장을 형성하고 기술인증과 전문기업 확인제도를 신설합니다.
또 국내 해체역량에 맞춘 단계적 해외진출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0월 착공한 원전해체연구소는 기술 실증체계와 수출 컨설팅 기능을 함께 갖춘 종합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관과 기업별 진출전략과 해외 성공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추진전략을 모색했습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이수경 / 영상편집: 김종석 / 영상그래픽: 손윤지)
정부는 글로벌 원전해체 시장이 수출주도형 국가인 우리로선 놓쳐서는 안 될 기회라면서 원전해체 산업생태계 구축과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서한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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