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올해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 순위가 한 단계 상승해 6위로 올라섰는데요.
이리나 기자와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이 기자, 우리나라의 무역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리나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1964년 첫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1995년 1천억 달러, 2011년 5천억 달러를 돌파했는데요.
특히 2011년에는 한국이 세계 9번째로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달성이라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1조2천596억 원을 달성하면서 한국의 세계 무역순위도 9년 만에 8위로 상승했는데요.
올해는 역대 최단 기간 9월에 무역액 1조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수출액도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용민 앵커>
사실 올해 글로벌 경제 악재가 많았는데요.
우리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코로나 19 확산을 이유로 도시 곳곳을 봉쇄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미국은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조건 속에 올해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것은 의미가 더 클 것 같은데요.
이리나 기자>
네, 맞습니다.
올해 한국 수출은 6천9백억 달러로 예상되는데요.
복합적인 위기 여건 속에서도 우리 수출은 2년 연속 6천억 달러 돌파에, 수출 순위는 지난해 7위에서 6위로 한 단계 상승했습니다.
또 5위인 일본과의 격차도 역대 최소 수준으로 줄어든 데다 중계 무역국가인 네덜란드를 제외하면 사실상 5대 수출 강국으로 발돋움했다는 평가입니다.
김용민 앵커>
그렇다면 세계 수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인가요.
이리나 기자>
네, 우선 단연 우리 수출의 효자 종목인 반도체가 그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가장 수출 규모가 큰 품목이 반도체인데요.
10월까지 누적 수출액만 1천117억 원으로 지난해 전체 수출액에 육박합니다.
또 전기차와 바이오 헬스, 디스플레이, 신소재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수출 증가도 한몫했다는 평가입니다.
8대 신산업 품목의 올해 수출 증가율은 11.5%로 전체 수출 증가율보다도 높고요.
특히 전기차와 항공 우주 부문의 경우 올해 수출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 정도로 급성장했습니다.
김용민 앵커>
하지만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올해 무역수지의 적자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의 대응 상황은 어떤가요?
이리나 기자>
아시다시피 올해 석유 등 에너지 가격 급상승으로 14년 만에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하지만 독일과 일본 등 우리나라처럼 제조업 기반인 다른 수출 강국과 비교하면 우리의 적자 규모는 절반 수준인데요.
정부는 에너지 과소비 구조를 개선하고 또 내년 상반기 수출지원 사업예산 집행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설명 들어보시죠.
녹취> 문동민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정부는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자 합니다. 11월 23일 대통령께서 주재하신 제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주요 시장별, 주요 산업별 맞춤형 수출 지원을 추진하겠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을 중심으로 수출·수주를 종합 관리하며 신속한 지원과 애로 해소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용민 앵커>
올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전한 만큼 하루빨리 무역수지 적자 세가 개선되길 바랍니다.
이리나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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