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국무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또,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와 민주노총의 총파업이 맞물려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불법에 타협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무회의 주요 소식, 김민아 기자가 전합니다.
김민아 기자>
제53회 국무회의
(장소: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무위원들과 함께 사랑의 열매 배지를 달고, 국무회의에 참석했습니다.
한 총리는 "매서운 추위와 함께 연말연시가 다가오고있다"면서 '희망나눔캠페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겨울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지난달 발표한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 대책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는지, 복지 사각지대에서 힘들어하시는 분들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집단 운송거부가 13일째 이어지고, 민주노총의 총파업까지 가세해 민생과 산업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대내외 경제 여건이 엄중한 시기에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를 볼모로 행해지는 집단 운송거부는 결코 국민의 동의와 지지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화물연대는 불법행위를 멈추고 조속히 현업으로 복귀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여러차례 말씀드렸듯이, 불법에 타협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한 총리는 프랑스와 모잠비크, 가나 순방에 대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우리의 강한 의지를 표명했고, 아프리카 국가와 광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는 내년 말 최종 투표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우리도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도 얻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오늘 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27건, 법률안 2건, 대통령령안 38건, 일반안건 1건 등이 심의·의결됐습니다.
특히, 지난 7월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정부인력 운영방안'에 따라, 51개 부처의 직제가 일괄 개편됩니다.
전체 부처 공무원의 연간 1% 인력을 감축해 주요 국정과제 수행 부처에 재배치하는 '통합활용정원제'가 본격 시행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가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정규 조직인 산업공급망정책관으로 전환되고, 행정안전부는 과학적 디지털 재난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재난안전데이터과'를 신설하는 등 기능 조정이 이뤄집니다.
정부는 우선 20개 부처 직제 개편안을 심의 의결했으며, 나머지 31개 부처 직제도 연내 개정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김종석)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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