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정부가 바이오에 인공지능과 같은 디지털 신기술을 융합하는 '디지털바이오' 혁신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내년부터 4천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인데요.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인간의 유전자 샘플을 추출하고 가공하는 장비입니다.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샘플을 추출했지만, 디지털 기술이 도입되면서 전 과정이 자동화됐습니다.
가공된 유전자는 NGS라는 기계를 통해 분석됩니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의 검체를 검사할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검사를 통해 얻어낸 대량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할 때도 디지털 신기술이 활용됩니다.
임하경 기자 hakyung83@korea.kr
"기존에는 방대한 데이터를 사람의 눈으로 하나하나 분석해야 했는데요. 이제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짧은 시간 안에 분석이 가능합니다."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 현장 발표회
(장소: 7일 오후, 판교 테크노밸리)
정부가 이같이 디지털 기술과 바이오를 융합하는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내년부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연구개발에 4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녹취> 이종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역량과 코로나19를 계기로 해서 확인한 우리의 탄탄한 바이오 기본 역량을 접목시킨다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수월하게 대응할 수 있고 바이오 전 분야의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첨단뇌과학 분야에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바이오 연구와 제조공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바이오 파운드리 인프라를 구축합니다.
전자약과 디지털치료제 등 IT 기술을 활용한 신개념 치료제 개발도 지원합니다.
아울러 바이오 전 분야의 연구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국가 바이오데이터 스테이션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이수오 / 영상편집: 김종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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