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만점자는 총 3명으로, 수학영역은 지난해 수준으로 어려웠고, 국어영역은 다소 평이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수능에서 전 영역 만점자는 재학생 2명, 재수생 1명으로 총 3명이었습니다.
이번 수능은 수학은 어렵게, 국어는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학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45점으로 '불수능'으로 불렸던 지난해에 비해 2점 정도 떨어진 것에 불과했습니다.
만점자 수는 934명으로 지난해 대비 1/3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수학영역 만점자 수가 1천 명을 밑돈 건 2018년 이후 처음입니다.
국어영역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평이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134점으로 지난해보다 15점 하락했고, 1등급 커트 라인도 126점으로 역시 지난해보다 낮았습니다.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하고, 시험이 쉬우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합니다.
국어영역 만점자는 371명으로 지난해 대비 크게 늘었습니다.
녹취> 문영주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본부장
"(국어영역에서) 고난도 문항 내지는 중고난도 문항이 출제위원, 검토위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제대로 기능하지 못했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그러다 보니까 작년보다 큰 폭의 표준점수 최고점 하락이 있었고, 굉장히 평이한 그런 결과가 나왔다라는 말씀드리고요."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보다 10점 이상 높게 나타나면서 수학에 강점이 있는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이번 대입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됩니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에서 원점수 90점 이상으로,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은 7.8%로 지난해보다는 다소 올랐습니다.
다만 2등급 비율은 18%대, 3등급 비율은 21%대로 모두 지난해 보다 3에서 4%포인트 하락해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탐구영역의 경우, 1등급 커트라인이 사회탐구에서는 윤리와 사상과 경제가 68점으로 가장 높았고, 과학탐구에서는 화학1이 68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절대평가인 한국사 영역에서는 1등급 비율이 28%대로 지난해보다 9%포인트 가량 떨어졌습니다.
올해 수능에는 50만8천30명이 원서를 접수했지만, 44만7천669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능 성적통지표는 재학 중인 학교나 시험지구 교육청 등을 통해 9일 교부됩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이수경 / 영상편집: 김종석)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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