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카타르 월드컵 16강 신화를 쓴 우리 축구 대표팀이 어제 귀국했는데요.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대표팀과 관계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합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귀국했습니다.
인터뷰> 손흥민
"여러분 덕분에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고, 좋은 성적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응원해주시면 뒤돌아 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오늘 저녁, 윤석열 대통령과 저녁 식사를 함께합니다.
정우영 선수 등 곧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해 귀국하지 않은 선수를 제외한 대표팀과 관계자 등이 모두 참석합니다.
당초 오찬 가능성이 언급됐지만 선수들 일정을 맞추는 과정에서 만찬으로 조율됐습니다.
오늘 만찬에는 김건희 여사도 참석합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세계 최정상의 팀을 상대로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보여준 태극전사들을 격려하고, 국민을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입니다.
대통령실은 국민이 대표팀을 보며 어려운 여건 속 극복 의지를 다졌을 것이라면서 대표팀 만찬 초청의 의미를 소개했습니다.
녹취> 이재명 / 대통령실 부대변인
"어려운 여건 속에 있는 국민께서 축구 국가대표팀의 투혼을 보며 극복 의지를 다지고 힘냈으리라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이 축구대표팀을 격려하는 것도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로 삼기 위함입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대한민국의 축구가 넘지 못할 장벽이 없다'며, 국민 모두와 함께 근사한 4년 뒤를 꿈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승패를 떠나 가슴 벅차게 한 경기만으로도 월드컵 승자라면서, 카타르에서 온 12월의 선물을 국민이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선수 등은 국내 일정을 소화한 뒤 소속팀이 있는 유럽으로 떠납니다.
우리 대표팀은 이후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내년 3월, 다시 소집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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