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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가는 폐지···수거 대란 우려 공공비축 늘린다 [S&News]
등록일 :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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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나 기자>
# 폐지 공공비축
올해 초 1㎏당 149원이던 폐지 가격이 10개월 새 103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폐지 가격이 내려가는 이유는 바로 경기침체로 종이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문제는 폐지 가격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고물상들이 더는 폐지를 수거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경기 악화로 폐지가 재활용되지 않고 계속 쌓이면서 정부가 9천 톤의 폐지를 공공비축하기로 했습니다.
제지공장에 폐지가 계속 쌓이자 정부가 일정량을 사들여 공공창고에 저장하는 건데요.
앞서 지난 10월에도 1만9천 톤의 폐지를 비축한 바 있습니다.
정부는 공공비축 추진에 더해 시민들에게 올바른 폐지 분리배출을 당부했는데요.
현재 수거된 폐지 대부분이 여러 재질과 이물질이 섞여있어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점이 폐지의 가격도 낮게 책정되는 이유 중 하나로도 꼽히는데요.
택배 상자에 쓰이는 골판지는 테이프와 철 핀 등을 제거한 뒤 다른 종이와는 따로 배출해야 하고요
우유 팩과 같은 종이 팩은 내부를 헹군 뒤 따로 배출해야 합니다.
신문지는 분리 배출 시 반드시 오물을 제거하고 물기에 젖지 않도록 해 반듯하게 펴서 배출하면 됩니다.
쌓여가는 폐지, 재활용이 안 되는 폐지를 줄이기 위해 우리 모두 올바른 배출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 노거수 건강검진
수백 년 동안 같은 자리에 변함없이 우뚝 서 있는 오래된 나무들.
바로 노거수라고 하죠.
나무의 겉모습은 그대로인 것 같지만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주변 환경은 물론 기후도 많이 변했는데요.
이에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오래된 나무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건강검진을 실시했습니다.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평균 수령 약 262년, 평균 지름 143.8㎝ 느티나무 25그루를 대상으로 이뤄졌는데요.
그 결과 노거수의 최대 광합성량은 젊은 나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나무가 호흡하기 어려울 정도로 지나치게 많은 흙에 덮인 불량한 환경에서 자라는 노거수의 최대광합성량은 빗물이 자연스럽게 땅속으로 흡수되는 건강한 환경에서 자라는 노거수 보다 약 47%나 낮았는데요.
또 느티나무 노거수의 광합성량이 가장 많은 계절은 여름.
나무의 수분 이용 효율은 봄철 건조기인 5월에 가장 높았습니다.
연구원은 변해가는 기후와 도심 환경 속에 노거수를 어떻게 보호할 수 있는지를 이번 건강검진 결과를 통해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기후 변화는 물론 인위적 개발과 정비로 지친 노거수가 다시 건강을 되찾아 오래도록 우리 곁에 우뚝, 건강히 서 있을 수 있길 바랍니다.

# 10대 인터넷은 일상
10대 청소년의 인터넷 이용 시간이 코로나 19 확산 전과 비교해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학생과 중고생의 인터넷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약 8시간으로 나타났는데요.
청소년의 평일 평균 수면시간이 7.2시간 것을 고려하면 인터넷 이용 시간이 수면 시간만큼 길어진 거죠.
2019년 약 4시간 30분에 비하면 2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터넷을 활용한 비대면 수업이 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눈에 띄는 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하는 청소년 중 약 30%는 단순히 시청만 하지 않고, 직접 촬영해 올린 적이 있고 이런 경험은 중, 고등학생 보다 초등학생이 더 많았습니다.
또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한 청소년도 52.1%인데, 이 역시 초등학생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보고서는 청소년의 인터넷 이용 시간 증가가 청소년이 미디어에 중독된 상태라든가 미디어가 청소년의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의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인터넷은 청소년의 일상이라는 말이 더 이상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S&New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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