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정부가 실내 마스크 해제 판단 기준을 이달 중 확정합니다.
방역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지표를 마련하고, 기준이 충족되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지난주 일부 지자체가 실내 마스크 '자체 해제'를 예고하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관련 구체적 판단 기준을 이달 중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역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지표를 만들고, 다음 주 공개토론회와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중대본 회의에서 관련 기준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녹취> 임을기 / 예방접종추진단 접종관리반장
"코로나19 환자·위중증·사망자 추세와 방역대응 역량 등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논의됐으며 지표의 수준을 개별적으로 설정하는 것보다는 위험 수준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렇게 정해진 기준이 충족되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나 자율 착용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단, 고위험군이 많이 이용하는 필수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앞당기려면 백신 접종 참여가 더 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가 백신 접종률이 60세 이상은 24%, 감염취약시설은 37%로 상승했지만 목표치인 50~60%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설명입니다.
정부는 감염 취약층이 더 많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집중 접종 기간을 올해 말까지로 연장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12일)부터는 2가 백신 접종 대상이 12세 이상으로 확대됩니다.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은 12일부터 가능하고, 예약접종은 19일부터 시작됩니다.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6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42명으로, 3주째 400명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김병찬)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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