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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어지러운 간판-. 공해처럼 느껴질 때가 있지요.

행정자치부가 불법 광고물에 대한 단속과 함께 ‘간판이 아름다운 시범 거리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합니다.

권대희 기자>

건물 벽면에 빼곡히 달려있는 간판들, 인도 위까지 나와 있는 각종 옥외광고물은 도시의 미관을 해치고, 시민들의 눈살까지 찌푸리게 합니다.

행정자치부는 오는 7월 2일부터 9월 21일까지 불법광고물에 대한 조사와 함께 옥외광고물의 전국적인 현황 파악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또, ‘간판이 아름다운 시범거리 사업’을 확대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자치단체별 장-단기 불법광고물 정비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입니다.

올해 간판 정비 사업을 위해 15개 시군구에 4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 행자부는 내년에 150억 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해 간판 시범거리 조성 사업과 간판 디자인 개발 사업, 에너지 절약형 간판 교체 사업 등 총체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지난 19일에 열린 <2007 아름다운 간판 원년> 다짐 결의 대회에서는 불합리한 법령과 제도를 전면 개혁하고 불법광고물 추방으로 법질서를 확립하자는 등의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습니다.

도시미관 개선을 위한 행자부의 이번 간판 정비 사업은 쾌적한 생활환경을 원하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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