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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장관 회담···"시 주석 방한 등 긴밀히 소통"
등록일 : 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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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앵커>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어제 오후 화상으로 열렸습니다.
양국 외교장관은 시진핑 주석의 방한 등 '정상간 교류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한중 외교장관 화상회담
(어제 오후)

박진 외교부 장관이 왕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화상 회담을 했습니다.
지난 8월, 중국 칭다오 대면회담 이후 4개월 만으로, 지난달 G20 계기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고위급 교류, 소통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마련된 자리입니다.
1시간 15분 가량 진행된 화상회담에서 두 장관은 지난달 G20 계기로 개최된 한중 정상회담이 상호존중·호혜·공동이익에 입각한 새로운 한중협력 시대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합의한 양국관계 발전방향에 따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특히 시진핑 주석의 방한 등 '정상간 교류 모멘텀' 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소통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외교장관 상호방문을 포함해 2+2 차관급 외교안보 대화 등 다양한 범위에서 고위급 교류를 추진하고, 양국 외교부가 '한중 미래발전을 위한 공동행동계획' 의 채택을 위한 협의를 이어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경제, 문화, 민간 분야의 협력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공급망 소통 확대, 한중 FTA 서비스투자 공식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추진하고, 양국 항공편 증편, 문화콘텐츠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사드 배치 이후 제한됐던 중국 내 한국 문화콘텐츠 유통과 수출이 다시 활성화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두 장관은 북핵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박 장관은 올해 역대 최다 횟수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에 우려를 표했고,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비핵화 대화의 길로 나오도록 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측이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 등 북한과의 대화 노력을 적극 지지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도 앞으로 한반도 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양국 장관은 이 밖에도 지역, 국제 문제와 관련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다양한 글로벌 이슈 대응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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