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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2년이면, 선로 위를 떠서 달리는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출퇴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시가 시범도시로 선정됐는데,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는 일본 나고야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쨉니다.

서정표 기자>

세계에서 두 번째가 될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우선협상대상 도시로 인천이 선정됐습니다.

시범노선은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에서 인천 용유역에 이르는 6.1km 구간으로, 정부는 2012년부터 시험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일본과 중국이 자기부상열차를 상업운행 중이지만, 현재 시속 100km 중저속의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상업운행하고 있는 나라는 일본이 유일합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일본 나고야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상업운행하는 도시가 될 전망입니다.

인천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대구, 광주, 대전보다 노선의 적정성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 그리고 국제도시로서의 상징성과 홍보 효과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정부는 자기부상열차가 본격 상용화되면 연간 약 2700억원의 매출과 약 9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는 궤도 위에서 떠올라 시속 110㎞로 주행하기 때문에 부품의 마모가 없고, 곡선 통과능력도 우수해서 복잡한 시내 노선에 유리합니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건설교통기술평가원은 올 하반기 안에 사업에 착수하기 위해서 인천시와 부지제공 등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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