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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핵 협의···"'北 비핵화' 목표 확고부동"
등록일 :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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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앵커>
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수석대표가 지난 9월 도쿄 회동 이후 석 달 만에 인도네시아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3국 대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국제사회의 목표는 확고부동함을 재확인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한미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만나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주 인도네시아 미국 대사관에서 협의를 갖고 어떤 도발에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국제사회의 목표는 확고부동함을 재확인했다고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세 나라 북핵 수석 대표는 북한이 올 한 해 전례 없는 수준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며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일이 연대해 북한이 도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미일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이어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와 한미일 안보협력의 지속적인 확대를 바탕으로 대북 억제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어 한미일이 대북 독자제재를 연쇄 발표한 것을 평가하고, 사이버 활동 등을 통한 북한의 핵?미사일 자금 조달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는 방한 중인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양자 협의를 가졌습니다.
한미 외교 차관보는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가 더 강하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아울러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한 양국 간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고 북한의 대화 복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두 차관보는 내년 동맹 70주년을 맞는 한미관계 강화 방안 등도 논의했습니다.

녹취>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내년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 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이 한 차원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각급에서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한 바 있습니다."

두 차관보는 다자 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인태 지역의 평화와 안정·번영을 위한 한미 간 협력 진전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오희현)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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