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기준을 오는 23일 발표합니다.
공개토론회와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거쳐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될 예정인데요.
자세한 소식은 이혜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실내에서 마스크를 언제 벗느냐를 두고 사회적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정부가 오는 23일 해제 시점을 판단할 구체적 기준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환자와 위중증·사망자 발생 추이, 의료대응역량을 고려해 방역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지표를 만들 계획입니다.
녹취> 임숙영 / 방대본 상황총괄단장
"유행 상황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환자의 숫자라든가, 아니면 위중증과 사망의 추이라든가, 전체적인 우리가 갖고 있는 방역대응 역량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마스크 의무 조정방안에 대해서 검토를 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마련된 기준은 공개토론회와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확정됩니다.
정해진 기준이 충족되는 시점이 오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권고나 자율 착용으로 전환되는데, 고위험군이 많은 필수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한동안 정체됐던 코로나19 재유행은 다시 확산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주간 신규 환자는 직전 일주일보다 11% 늘어 하루 평균 5만 8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한 사람이 몇 명에게 감염을 전파하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8주 연속 '1'을 넘은 상황입니다.
한 번 확진된 환자가 다시 감염되는 재감염 비중도 15%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겨울철 실내활동 증가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유행 규모는 증감을 반복하다 서서히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이정윤 / 영상편집: 김병찬)
이와 함께 예방접종 횟수가 늘수록 재감염 가능성이 준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백신 접종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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