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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국가 우주위원회 개최
등록일 : 200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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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고, 우주개발 사업계획과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일, ‘제 2회 국가 우주위원회’가 열렸습니다.

김승휘 기자>

우주기술 자립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향후 10년간에 걸쳐 추진될 우리정부의 우주개발사업 로드맵이 발표됐습니다.

과학기술부는 지난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제 2회 국가 우주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국가 우주위원회는 지난 2005년 ‘우주개발진흥법’에 의해 과학기술부, 국방부, 정보통신부 등 9개 부처 장관과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기구로, 우리나라의 주요 우주개발 계획과 사업을 심의, 의결해 왔습니다.

이번 ‘제 2회 국가 우주위원회’에서는 ‘제 1회 국가 우주위원회 결과보고’를 포함해,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 및 ‘위성 영상자료 활용계획’ 등 총 3개 안건이 상정, 의결됐습니다.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사업 중심’의 우주개발사업을 ‘핵심기술 확보 중심’으로 전환하고, 중장기적으로 행성탐사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것으로 요약됩니다.

이와 함께 우주개발 전문 인력 양성 등, 우주 개발을 위한 기초기반을 공고히 하고, 우주개발 사업의 관리 체계를 보다 강화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와 같은 기본계획에 따라 2016년까지 우주개발 사업에 총 3조 6천억 원의 예산과 3,6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안건인 ‘위성영상자료 활용계획’은 그동안 국가가 독점하던 위성영상자료의 이용을 민간 부분으로 확대, 활성화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즉, 위성영상의 사용을 목적에 따라 국가안보, 공공목적, 상용목적으로 세분화 하고, 용도에 따라 담당기관을 달리 지정함으로써, 위성정보의 산업적, 학술적 활용을 유도한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이 우주 선진국으로 가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장기적으로 국가안보 및 국가경제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우주개발은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가 보이는 사업이 아닌 만큼, 그 어떤 국가사업보다도 국민들의 지속적인 성원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제 2회 국가 우주위원회가 우주기술의 도약을 위한 비전과 정책방향 제시해 줌으로써,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우주개발능력 확보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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