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앞서 신한울 1호기 준공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이에 더해 정부가 신한울 3·4호기도 오는 2024년에 착공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탈원전 정책에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
그간 정체됐던 원전 산업이 이렇게 동력을 얻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
김경호 기자>
환경부에서 발표한 K-택소노미, 기억하실 겁니다.
쉽게 말해, 경제 활동 가운데 환경에 덜 위해한 활동을 따로 가려낸 기준인데요.
유럽연합의 그린택소노미를 벤치마킹한 정책입니다.
유럽연합이 먼저 그린택소노미에 원전을 포함하면서 우리도 원전을 친환경 활동으로 규정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신한울 3, 4호기도 적은 이자로 녹색 투자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윤세라 앵커>
네, 탈원전 정책으로 경제적인 부문에 기대하는 바가 클 텐데요.
특히, 이번 신한울 1호기 준공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은 어느 정도인가요?
김경호 기자>
앞서 리포트에서 LNG 수입량 약 140만 톤을 대체할 것이라 언급했는데요.
금액으로 환산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연간 LNG 148만 톤을 수입하는데 26억 달러가 소요됩니다.
이를 대체할 우라늄 29톤을 수입하는 데는 4천5백만 달러가 드는데요.
연간 약 25억5천만 달러, 우리 돈 3조 3천억 원을 절약하게 되는 겁니다.
또, 경제적 이익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사태로 최근 중요성이 커진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는데요.
이와 관련한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의 브리핑 발언 보시겠습니다.
녹취> 이재명 / 대통령실 부대변인
"에너지 연료의 약 93%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상황을 감안할 때 신한울 1호기의 가동은 향후 최대 연간 140만 톤 이상의 LNG 수입을 대체해 에너지 수입 감소 및 무역적자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민 앵커>
원전이 갖고 있는 장점 못지 않게 위험 부담도 분명히 있습니다.
해당 지자체나 환경단체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김경호 기자>
지난 7월, 원안위의 신한울 1호기 운영 허가 결정이 발표되자 경상북도와 울진군은 각 지자체장이 환영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지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는데요.
반면, 당시 30여 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탈핵시민행동'은 신한울 1호기의 안정성이 미흡하다며 반대 입장을 냈습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까지도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초안이 발표되자 11개 시민단체가 원전 신규 건설 백지화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용민 앵커>
네, 탈원전 정책을 둘러싼 배경과 이점, 우려까지 알아봤습니다.
김경호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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