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신한울 원전 1호기가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겨울철 에너지 수급 안정화는 물론 수입산 에너지를 대체해 무역적자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장소: 어제, 경북 울진)
우리나라의 27번째 원전인 신한울 1호기가 지난 7일 첫 상업운전을 시작한 데 이어 경북 울진에서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을 알렸습니다.
2010년 착공 후 12년 만입니다.
지난 2017년 준공 후 가동 예정이었으나, 원전이 위치한 경북 지역에서 잇따른 지진으로 일정이 미뤄져 왔습니다.
전국적인 대설과 한파 영향으로 준공식에 참석하지 못한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신한울 1호기 준공식에 의미를 더했습니다.
원자력 불모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원전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우리 원전 기술의 우수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전 세계 에너지 수급난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는 신한울 1호기가 에너지와 무역 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간 예상 발전량이 1만424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경북 지역 전력 소비량의 1/4에 해당하며, 전력 예비율을 상승시켜 전력 소비가 많은 겨울철 전력 수급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현재 연간 최대 140만 톤이 넘는 액화천연가스 수입을 대체해 에너지 무역적자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계측제어 설비와 같은 주요 핵심 설비를 완전 국산화한 최초의 원전으로, 향후 원전 수출에 동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올해를 원전산업 재도약의 원년으로 언급하며, 원전 수출을 강조했습니다.
원전산업을 우리 수출을 이끌어 가는 버팀목으로 만들고, 세계적인 원전 강국으로 위상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 원전업계에 2조 원 이상의 일감을 공급하고, 신한울 3, 4호기 건설도 신속히 재개한단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김병찬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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