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다시 한 번 기준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이에 대해 예상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은 완화됐지만 앞으로 추이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 시장위원회에서 정책금리를 50bp 인상했습니다.
기준금리는 4.25~4.5%로 0.5%p 상향됐습니다.
거시경제금융회의
(장소: 오늘 오전, 서울 은행회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한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5개월 연속 둔화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예상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추경호 경제부총리
"금리 인상 폭은 당초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금일 새벽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은 제한적인 모습이었습니다만, 향후 추이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와 정부의 시장 안정조치 등으로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이어 "최근 현안인 기업 자금조달과 금융기관 유동성, 부동산 금융 분야 등에 대해서는 기존 '50조 원+α' 대책과 분야별 집중 점검을 통해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기업 자금조달을 뒷받침하기 위해 5조 원 규모의 2차 캐피탈콜(펀드자금 요청)을 내년 1월 중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내년 초부터 5조 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프로그램을 가동해 기업들의 원활한 회사채 발행을 지원합니다.
아울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자 보증규모를 5조 원 추가 확대한 데 이어 5조 원 규모의 미분양 PF 대출보증도 내년 1월 1일부터 즉시 공급할 예정입니다.
녹취> 추경호 경제부총리
"금융이벤트에 대응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수시로 개최하여 금융 분야별 취약요인과 대응방향을 논의하며 최적의 정책조합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편, 추 부총리는 정부와 한국은행의 원팀을 강조하고, 어느 때보다 자주 소통·협력해 금융시장 안정이 확고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진현기)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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