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중부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행정안전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정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도로 제설작업을 철저히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안내와 홍보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오늘 오전 9시를 기해 서울과 강원, 세종 등 중부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됐습니다.
경기 동부와 강원 중·남부내륙, 충북 북부에 10cm 이상,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권 내륙, 충북 중·북부에 3에서 8cm의 눈이 내릴 것이란 예보입니다.
대설주의보가 4개 이상의 시·도에 내려지는 등 큰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자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또 대설 위기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도와 고속도로에서 지방도로 연결되는 부근 등 눈이 잘 쌓이는 곳은 특히 제설 작업을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터널 진출입로와 교량, 램프구간 등 결빙 취약지역 제설 작업을 위해 가용 인원 총 동원을 지시했습니다.
이어 주요 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마친 후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이면도로와 전철역, 학교·어린이집 인근에 후속 제설 작업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중대본 1단계가 발동되자 관계 부처들도 사전 대응에 나섰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제설 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제설 현황과 제설 창고를 점검했고 경찰청은 교통경찰 729명을 투입, 480여 곳에 대한 교통관리를 실시했습니다.
교육부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대설 및 한파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피해 예상 시설에 출입금지 조치를 내리라는 내용의 긴급 공문을 각 시·도 교육청에 보냈습니다.
또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임시 휴업을 하는 등 학사운영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대설·한파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에 나섰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큰 눈과 함께 한파도 함께 찾아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계량기와 수도관 등에 동파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할 것과
(영상편집: 김종석)
비닐하우스 등 적설 취약 시설의 경우 사전 제설 작업으로 피해를 예방하도록 안내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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