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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여명 정규직화
등록일 : 200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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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부터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근로자 7만여명이 정규직과 고용상태가 동일한 `무기계약 근로자`로 전환됩니다.

노동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보도합니다.

이정연 기자>

중앙부처와 지자체, 지방공기업에 근무하는 7만 1861명이 정규직화됩니다.

매년 계약을 갱신할 필요가 없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는 기간제 근로자들은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에 종사하면서 지난달 31일을 기준으로 2년 이상 근속한 사람들입니다.

이 기준에 따라 20여만명의 공공기관 기간제 근로자 가운데 11만 2천 582명이 전환을 요청했고, 이들 중에서 2년 이상을 일한 9만 4천여명 가운데 76.3%가 무기계약 근로자 전환이 결정됐습니다.

학교 식당종사자와 행정사무보조원, 교무 과학실험 보조원 등이 주요 대상이 됐습니다.

이들 대상자는 각 기관이 오는 9월 말까지 직급과 임금체계, 인사관리규정 마련 등의 절차를 마치면 오는 10월부터 고용상 정규직과 다르지 않은 무기계약 근로자가 되는 겁니다.

무기계약직 전환과 아울러 처우도 개선됨에 따라서, 정부는 올해 4분기에 151억원, 내년엔 1,306억원 가량의 추가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일을 하면서도 근속기간이 2년 미만이어서 이번 대상에서 제외된 근로자들에 대해선 내년 6월에 정규직 전환을 다시 추진합니다.

정부는 내년 2차대책을 시행하기 전까지 이들에 대해 사업의 종료나 폐지처럼 합리적인 이유 없이 계약을 종료하는 일을 금지할 방침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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