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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대표단, 26일 평양 도착
등록일 : 200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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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 IAEA 실무대표단이 26일 오후 평양에 도착하면서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을 내딛게 됐습니다.

실무대표단은 오는 30일까지 북한에 머물면서 북한 핵시설 폐쇄 절차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최고다 기자>

국제원자력기구 실무대표단이 5년만에 처음으로 북한에 들어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올리 하이노넨 IAEA 사무부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대표단이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짤막하게 보도했습니다.

하이노넨 부총장은 공항에서 신화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영변 핵시설 폐쇄와 봉인을 검증하기 위한 절차를 협의할 것`이라면서 `북한과의 협상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무대표단은 오는 30일까지 북한에 머물면서 영변 핵시설 폐쇄를 검증하기 위한 절차를 논의하게 됩니다.

하이노넨 IAEA 사무부총장은 평양 방문 기간동안, 영변 핵시설 폐쇄를 확인하는 방법과 절차를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찰단이 입국함에 따라 관심의 초점은 영변 핵시설을 실제로 방문하느냐에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썬 영변핵시설에 방문할 기회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핵시설 폐쇄 논의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IAEA 실무대표단의 방문으로 북한이 결국 2·13합의를 이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북한 정부가 앞서 2·13합의 내용인 영변 핵시설 폐쇄를 이행하기로 약속했고 우리 정부도 대표단의 방북 날짜에 맞춰 쌀 지원을 공식 발표해 남북간의 분위기가 그 어떤 때보다 좋기 때문입니다.

실무대표단의 방북이 끝나면 7월 초 국제원자력 기구 감시단이 입북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예정대로 영변 핵 시설 폐쇄에 3주 가량이 소요된다면, 7월 중순 6자회담이 개최되고 7월 말이나 8월 초 6자 외교장과회담을 통해 최종 단계인 핵 불능화까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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