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내년에는 약자 복지 대상을 늘려 더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연금은 지속가능성과 세대 간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개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취약계층을 더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가 약자 복지를 시작한 해라면, 내년에는 그 대상과 내용을 더 확대하겠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가족 돌봄 청년, 고독사, 중장년 1인 가구처럼 새로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체계도 마련하겠습니다."
조 장관은 이어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대비해 재난적 의료비 지원, 상병수당, 노인돌봄지원 등 잠재적 약자 보호를 위한 대책도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동 돌봄, 맞벌이 가족 지원 등 그동안 공급이 부족했던 사회 서비스 분야에서 정부가 중심 역할을 하면서도 민간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국민연금 개혁도 적극 추진합니다.
조 장관은 국민연금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면서 청년과 노년 세대 간 공정성을 높이고, 적정한 노후소득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방향성 아래 전문가 의견을 경청하고, 국민과 소통하면서 함께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건강보험은 재정 누수요인을 줄여 필수의료와 재난적 의료비 지원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입니다.
코로나19 환자 7일 격리의무와 관련해서는 실내 마스크 해제와 연계해 필요하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겨울 유행이 안정되고 현재 2급 감염병인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면 격리 기준을 조정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영상편집: 김병찬)
실내 마스크 문제와 관련해서는 필수시설을 제외하고 권고나 자율 착용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 기준은 오는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를 거쳐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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