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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러, 주말 동안 공습 이어져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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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우크라·러, 주말 동안 공습 이어져
먼저 우크라이나 소식 알아봅니다.
러시아군은 지난 주말 동안 우크라이나 곳곳에 대규모 공격을 가했는데요.
우크라이나 군은 이에 맞서 동부 반군 지역에 포탄을 떨어뜨리며 러시아의 공격에 맞섰습니다.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의 점령지에서 재탈환을 목표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부 크리비리흐 등 우크라이나 곳곳에 최소 76발의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데 이어, 남부 헤르손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포격을 가했는데요.
로켓과 박격포, 탱크 사격 등의 방식으로 54건의 포격을 가하면서 3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습니다.

녹취> 예벤 예닌 / 우크라이나 내무부 제1차관
"50발이 넘는 순항 미사일이 발사됐어요. 드니프로, 하르키우, 크리비리흐, 키이우 지역 등에서 이미 폭발이 발생했죠."

녹취> 예벤 예닌 / 우크라이나 내무부 제1차관
"우리는 여전히 몇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고, 불행하게도 이미 몇몇 도시들에서 전기가 끊겼다는 정보를 받았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친러시아 세력이 세운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을 타격했는데요.
28차례에 걸쳐 포탄 133발을 발사했고, 민간인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로만 / 도네츠크 거주자
"포탄 두 발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어요.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마치 우리가 안갯속에 있는 것 같았다는 사실이에요."

최근 계속되는 공습으로 발전소와 변전소를 포함해 최소 9개의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이 손상을 입었는데요.
이후 우크라이나는 포격으로 중단됐던 물 공급을 재개하고 전력 공급망을 되살리는 데 총력을 쏟고 있는 상황입니다.

2. 페루, 대통령 석방 요구 시위 격화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페루에서는 주말 내내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시위대는 탄핵된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며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이 탄핵된 이후, 페루 도심 곳곳에서는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의 시위가 격화하고 있는데요.
대통령궁과 의회, 대법원 등이 모인 페루의 수도 리마 중심부와 도로 곳곳, 그리고 아야쿠초 공항 주변에서는 주말 내내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시위대는 반란 및 음모 혐의로 18개월 구금 결정을 받은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했고, 조기 선거를 주장했습니다.
또 현 정부를 비판하며 퇴진을 요구했고, 페루의 평화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르네 / 페루 시위자
"우리는 의회의 즉각적인 폐쇄를 원합니다. 디나 볼루아르테의 퇴진을 요구합니다. 시급한 문제 해결을 위해 조기 선거를 원합니다."

한편 시위가 격화하자 페루 정부는 군대와 경찰을 동원해 시위를 제압하고 있는데요.
시위와 관련해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위대의 움직임은 더욱 격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글로리아 / 페루 시위자
"경찰이 우리를 에워싸고 우리에게 후추 스프레이를 뿌렸어요. 이 유독 가스는 보행자와 아이들과 함께하는 엄마, 노점상들에게도 영향을 미치죠."

녹취> 글로리아 / 페루 시위자
"저는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그들은 우리를 질식시키고 포위했어요."

또 거리와 건물 벽면에는 현 상황을 비판하는 문구들로 가득했습니다.

3. 아르헨,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
이번에는 월드컵 소식 알아봅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경기로 마무리 됐는데요.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꺾고 36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연장전까지 3-3으로 맞선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FIFA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승부차기까지 가는 사투 끝에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확정하자, 아르헨티나 전역에서는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들며 승리의 기쁨을 다함께 만끽했고, 도심 전체에 환호성과 응원가가 울려퍼졌습니다.

녹취> 발렌틴 / 아르헨티나 시민
"아직도 믿을 수가 없어요. 정말 기뻐요. 메시는 오랫동안 이 영광을 안을 자격이 있었죠. 우리 대표팀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녹취> 조나단 / 아르헨티나 시민
“디부, 메시, 팀 전체를 모두 사랑합니다. 저는 그들을 사랑해요. 그들은 저를 울게 했죠. 기쁨 이상의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한편 에미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해 2위를 차지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로했는데요.
프랑스 국가대표팀이 모든 축구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오늘 우리의 결과를 듣고 슬퍼하는 모든 사람들과 슬픔을 공유하지만, 우리는 이 팀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죠. 이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어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산타 달리기 대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전 세계에서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베네수엘라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산타 달리기 대회에 참여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붉은 옷을 입고 산타 모자를 쓴 채 거리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제6회 산타 달리기 대회가 열렸는데요.
이날 대회에는 무려 1,500명이 참가해 10km의 거리를 달렸습니다.
또 3km 걷기 코스도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습니다.

녹취> 리카르도 곤잘레스 / 대회 참가자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속도로 달리죠. 우리는 달리기 대회를 통해 서로의 일상 생활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경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크리스마스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돼 즐거움은 한층 더 커졌습니다.

녹취> 마이켈 / 대회 참가자
"우리는 산타 경주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사람들과 함께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포토존 아이디어는 참가자들과 걷고 뛰는 모든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죠."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과 관중 모두 가족과 함께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보람차게 한 해를 마무리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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