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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최전선 방문 [글로벌뉴스]
등록일 :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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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젤렌스키, 최전선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전쟁의 최격전지인 동부 도네츠크 지역을 방문했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장병들을 격려하고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는 수개월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격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양국이 포격과 기습 공격을 반복했고, 하루에도 수백 명씩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동부 최전선인 도네츠크를 방문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군 대표들과 장병들을 만나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희생자들을 위해 잠시 침묵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먼저 저는 우리와 함께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잠시의 침묵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전사한 모든 영웅들을 기립시다."

또 장병들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유공자를 포상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당신의 힘과 동기부여에 매우 감사합니다. 우리는 일선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이곳에는 나라를 어깨에 메고 다니는 훌륭한 분들이 있죠."

젤렌스키 대통령이 최전선을 찾은 것은 지난 6일 슬라뱐스크 방문 이후 2주 만인데요.
이번 방문은 푸틴 대통령이 동맹국인 벨라루스를 방문한 다음 날 이루어졌습니다.

2. "전 세계에 백신 지원 준비"
최근 중국에서는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을 완화한 뒤, 코로나19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미국은 이를 통제하기 위해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백신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이후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100만 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는데요.
미국에서는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이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며, 더 이상의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네드 프라이스 / 美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중국에서 발생하는 일들이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중국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경제 회복을 위해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어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백신을 기부한 국가라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들을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고 건강과 관련한 지원을 해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네드 프라이스 / 美 국무부 대변인
"미국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가장 많이 기증하는 나라입니다. 우리는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이것과 함께 다른 코로나19 관련 건강 지원을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모든 국가는 자국민들이 백신을 접종하고 검사와 치료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의견을 표했습니다.

3. 월드컵 우승 축하 카퍼레이드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36년 만에 정상에 올랐는데요.
아르헨티나에서는 월드컵 대회 우승을 축하하는 카퍼레이드 행사가 열렸습니다.
버스에 탄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물을 뿌리고 손을 흔들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는데요.
현지시간 20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심 한복판에서는 세계 축구 챔피언들을 축하하는 카퍼레이드 행사가 열렸습니다.
카퍼레이드가 진행되는 주변 도로는 하늘색 줄무늬 유니폼을 맞춰 입은 팬들로 가득 찼는데요.
27도 안팎의 날씨에도 수많은 시민들은 선수단과 코치진을 향해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습니다.

녹취> 마티아스 / 아르헨티나 주민
"정말 미쳤고, 믿을 수 없으며,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일입니다. 행복한 모든 사람들이 손을 잡고 포옹하는 것을 보는 것은 엄청난 일이죠."

녹취> 엘리오 / 아르헨티나 주민
"하늘색과 흰색으로 뒤덮인 모든 것들을 보세요. 도로를 따라, 고속도로를 따라, 모든 사람들이 아르헨티나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정말 인상적이죠."

선수들도 축구 팬들의 뜨거운 함성에 손을 흔들며 화답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월드컵 우승을 기념해 이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는데요.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에 극심한 경제난에 시달려온 많은 주민들이 고통을 잊고 감동의 축제를 즐겼습니다.

4. 피란민의 크리스마스
모든 사람들을 설레게 하는 크리스마스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우크라이나 피란민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10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약 800만 명의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유럽 국가로 피난했습니다.
이 가운데 40%가 어린이인데요.
많은 수의 피란민들이 거주하는 체코와 폴란드, 루마니아 등 유럽 국가에서는 잠시나마 전쟁의 아픔을 잊고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30여 명의 피란민이 거주하는 체코 프라하의 한 기숙사에서는 이웃 주민들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는데요.
음악가의 연주에 맞춰 다함께 크리스마스 캐롤을 불렀고, 아이들은 맛있는 먹을거리와 함께 선물도 받았습니다.

녹취> 한나 / 크리스마스 파티 주최자
"이곳에는 130명의 아이들이 살고 있고, 집이 아닌 낯선 기숙사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어요. 우리는 그들을 위해 조금 더 나은 것을 해주려고 노력하죠."

또 다른 피란처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고, 쿠키를 굽는 행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이후에는 다함께 식사를 하고 덕담을 나눴습니다.

녹취> 세리이 / 우크라이나 피란민
"이 순간은 피란민들이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라며 서로의 눈을 바라보면서 감사하는 순간이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전쟁이 없는 미래를 위해.."

아이들뿐만 아니라 모든 어른들도 기쁨의 시간을 보냈는데요.
다양한 크리스마스 행사를 통해 피란민들이 미래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 주변 사람들의 손길을 느끼며 잠시나마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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