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한국은행이 내년 통화정책에 대해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기준금리 수준은 물가 흐름과 국내외 경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소비자 물가가 5%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내년 통화정책 기조에 대해 물가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실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6.3%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점차 둔화한 모습으로, 지난달 5% 수준을 보였습니다.
지난달까지 올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대비 평균 5.1% 상승하면서 물가운영목표인 2%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한국은행은 내년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 대해 3% 중반 수준으로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물가 상승률이 올해보단 낮아지겠지만, 공급요인의 누적된 비용인상으로 내년에도 물가안정 목표를 상회 하는 오름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가 물가상승률 목표 수준으로 수렴해갈 수 있도록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내년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내년 중 물가상승률이 상고하저의 흐름을 나타내면서 점차 낮아지더라도 물가목표 2%를 웃도는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가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 운영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겠습니다."
최종 기준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물가 흐름과 국내외 경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내년 금융시장 안정에도 힘씁니다.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 국제유가 움직임 등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금융시스템 점검을 강화하고, 시장 안정화 조치도 적기에 대응할 방침입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대출 적격담보증권 확대 조치와 자금난을 겪는 증권사 등에게 유동성 공급을 하기 위한 환매조건부채권 매입 조치도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가계부채 상황과 비은행금융기관의 유동성 등도 상시 점검하며 건전성 관리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민혜정)
또, 강달러 현상이 지속함에 따라 대외 충격 흡수를 위해 만기도래 예정인 통화스와프는 연장하고, 주요국 중앙은행과의 금융협력도 추진합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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