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선 앵커>
외신에 비친 한국, 첫 번째 소식입니다.
1.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국민경제자문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고, 기획재정부로부터 내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정부 부처 첫 번째 업무보고인데요.
중요한 안건들이 나온 만큼, 주요 외신들이 관심 있게 보도했습니다.
먼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의 최우선 과제를 ‘노동 개혁’으로 꼽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산업구조가 자꾸 바뀌어나감으로써 노동의 수요기반 변화에 따라 노동제도가 많이 바뀌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또 노사 법치주의 역시 확실하게 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2023년 경제 전략에 대한 기획재정부 브리핑에 참석해 교육 및 연금도 개혁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지적하고, 임차인 부담 완화를 위해 다주택자들의 조세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로이터통신>은 이날 보고된 2023년 경제정책방향 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보도했는데요.
한국 정부가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한 정책 지원 및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내년도 성장 속도가 기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정부가 예상하는 2023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6%로, 올해 예상치인 2.5%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낮은 것은 악화하고 있는 세계 경제 전망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에 물가와 경기상황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지원과 규제 완화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2. 내년도 예산안 합의
다음 소식입니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에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이에 따라 예산안 처리는 오늘 오후 6시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인데요.
이 소식, 주요 외신도 집중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의 여당과 주요 야당이 지출 동결을 피하기 위해 내년도 국가 예산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당의 원내대표는 22일 TV로 중계된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고 전했는데요.
여야 협상의 최대 쟁점이던 법인세는 현행 과세표준 4개 구간별로 각 1%p씩 세율을 인하하고,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2년 유예하기로 합의했는데요.
<블룸버그통신>은 양당이 이날 예산안에 합의한 이유는 예산안이 적시에 승인되지 않을 시 정부 지출에 제한이 걸리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3. 美 전략자산 동시 출격…한미 연합훈련
이번에는 군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꼽히는 미 공군의 F-22 스텔스 전투기가 4년 만에 한반도에 출동했습니다.
B-52H 전략폭격기도 함께 전개해 우리 공군과 연합훈련을 진행했는데요.
북한이 연이어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는 시기에 진행된 만큼 주요 외신들이 집중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닛케이신문>은 미군의 전략폭격기 B-52H가 한반도 부근에서 전개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또 4년 7개월 만에 미군의 F-22 전투기도 가세했다고 자세하게 보도했는데요.
한미는 제주도와 가까운 한국의 방공식별구역에 해당하는 공역에서 공동훈련을 하면서, 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는 북한에 대해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B-52H는 미군의 대표적인 전략폭격기로 대량의 무기를 싣고 장거리를 고속으로 날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일부는 핵무기도 탑재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F-22는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로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로도 꼽힌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북한이 개발 중인 정찰위성 등 군사 능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외부 전문가들의 평가에 대해 거친 표현으로 비난을 쏟아낸 바 있는데요.
이번 합동 훈련을 위해 B-52H 전략폭격기와 F-22 스텔스 전투기를 배치하는 것은 모든 방위 수단을 동원해 한국을 보호하기 위한 합의의 일부라고 밝힌 한국 국방부의 말도 전했습니다.
4. ‘헤어질 결심’,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예비후보
마지막으로 문화 소식도 살펴봅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오스카상으로도 알려진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예비후보에 올랐는데요.
최근 여러 언론사에서 ‘헤어질 결심’을 올해 최고의 영화로 꼽은 만큼, 주요 외신도 관심 있게 보도했습니다.
<포브스>는 우리나라 박찬욱 감독의‘헤어질 결심’과 한국 배우들이 출연한 ‘리턴 투 서울’이 오스카상, 즉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예비후보에는 총 15편의 영화가 선정됐는데요.
그 중 하나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프랑스 칸영화제 감독상을 포함해 이미 몇 차례 수상 경력이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더불어 후보작에 포함된 또 하나의 작품은 캄보디아계 프랑스 감독인 데이비 추가 각본 및 감독을 맡은‘리턴 투 서울’인데요.
이 작품은 한국 오광록, 김선영 등의 배우가 출연했고, 25세의 한국인 프랑스 입양인의 여정을 담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보제공: 해외문화홍보원)
지금까지 외신에 비친 한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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