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9번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가 공개됐습니다.
서울 강서구 화곡2동과 양천구 목4동 신정동 목동역 인근 3곳인데요.
1만2천 가구에 이르는 주택이 공급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공공 주도 시행으로 인허가 절차를 단축해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도심복합사업.
사업성이 낮거나 주민 갈등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운 노후 도심지역에 용적률 완화 등의 혜택을 주는 사업으로 정부가 후보지를 지정한 후 주민 동의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주택 공급 사업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2월 도입 이후 총 8차례에 걸친 후보지 발표에 이어 이번에는 제9차 후보지를 공개했습니다.
서울 강서구 화곡2동 주민센터 인근과 양천구 목4동 강서고 인근, 신정동 목동역 인근 3곳입니다.
세 지구를 모두 합친 면적은 약 52만㎡.
1만2천 가구가 공급될 전망인데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서울 강서구 화곡2동 주민센터 인근의 경우 그동안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 개발이 정체됐는데,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5천5백여 가구 규모의 주택단지가 조성되고 노후 기반시설이 정비될 예정입니다.
서울 양천구 목동역 인근 구역은 노후 건축물이 70% 이상이지만 정비사업을 위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주민 주도의 주거환경 개선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1천9백여 가구의 주택을 비롯해 역세권 입지에 걸맞은 상업과 문화기능이 집중된 복합시설이 조성될 전망입니다.
한편 국토부는 앞서 8차례에 걸쳐 발굴한 76곳의 후보지 중 주민호응이 낮아 사업 진행이 어려운 21곳은 후보지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철회된 지역 대부분은 가로주택 정비사업이나 재개발사업 등 주민 주도의 다른 사업으로 전환될 전망입니다.
국토부는 앞으로 공공 도심복합사업의 역량을 주민 호응이 높은 지역에 집중할 예정이라면서, '민간 도심복합사업' 도입을 위한 법 제정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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