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美, 겨울폭풍 강타
혹한과 폭설, 강풍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미국 대부분의 지역을 강타했는데요.
이에 따라 교통이 마비되고 사망자도 속출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직전부터 시작된 겨울폭풍은 주말 내내 미국을 강타하며 크리스마스 연휴를 악몽으로 만들었습니다.
최소 110cm의 눈이 내린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에서는 눈더미가 최대 3m 높이까지 쌓이면서 일부 주택과 자동차가 눈에 파묻혔는데요.
이로 인해 구급차와 소방차의 운행도 마비됐습니다.
녹취> 캐시 호컬 / 美 뉴욕 주지사
"우리는 전쟁 중입니다. 대자연과의 전쟁이죠. 목요일 늦은 시간부터 금요일, 토요일, 크리스마스 아침까지 모든 것을 강타하고 있어요. 버팔로의 오랜 역사에서 가장 파괴적인 폭풍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이날 겨울폭풍으로 미 전역에서 집계된 사망자 수는 최소 35명인데요.
마크 폴로네즈 뉴욕주 이리카운티장은 눈더미 속에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사망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녹취> 마크 폴로네즈 / 美 뉴욕 이리카운티장
"어떤 사람들은 차에서, 어떤 사람들은 거리의 눈더미 속에서 발견됐습니다. 모든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겨울폭풍으로 인해 현지시간 25일 하루 동안 1천80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고, 강추위 속 정전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다만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정전 피해 가구는 전날 180만 가구에서 이날 오후 20만 가구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2. "러, 2022년 어둠 만들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2022년의 남은 기간을 '어둠'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떠한 상황에도 철처히 대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러시아는 크리스마스 연휴가 있었던 주말 동안 우크라이나 곳곳에 무차별 포격을 가했는데요.
러시아의 포격으로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만 최소 10명이 숨지고, 60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러시아는 2022년의 남은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를 '어둠'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올해도 며칠 안 남았습니다. 우리는 적들이 이 시간을 어둠으로 만들고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러시아는 그렇게 하며 모든 것을 잃게 되겠죠."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어둠으로 이끄는 것을 지켜보지 않을 것이라며, 어떠한 시나리오에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어둠으로 이끄는 침략자들이 새로운 패배를 겪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시나리오에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죠."
그러면서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도 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녹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지금과 같은 날들 동안, 그리고 다른 어떤 때에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합니다. 조국에서 우리의 삶을 삽시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모든 점령지를 포기하고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러시아는 합병한 점령지에서의 철수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트럼프, "바이든이 미국 파괴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하며 현재 미국이 처한 상황을 지적했습니다.
동시에 자신의 성과를 자랑하며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고 싶다고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자신의 의견이 담긴 글과 영상을 올렸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미국을 이끄는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했습니다.
특히 현재 멕시코와 국경에 중남미 이주민이 몰려들어 수많은 인신매매범과 마약상이 입국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경이 매우 안전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前 미국 대통령
"인플레이션이 치솟고, 범죄가 급증하고, 국경이 지워지고, 아프가니스탄이 재앙이 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을 파괴했습니다."
또 자신이 대통령일 때 미국이 안보, 경제 등 여러 면에서 우수했다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前 미국 대통령
"그들(바이든 행정부)은 우리가 미국을 되찾는 것을 막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실패할 것이죠.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입니다."
한편 미국 하원특별조사위원회가 지난해 1월 미국 의회 난입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를 법무부에 권고하는 표결이 가결된 바 있는데요.
트럼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한 것은 이같은 결정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스페인 교량서 버스 추락
스페인에서 버스가 교량 아래 강으로 추락했는데요.
이 사고로 6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주 세르데도-코토바데 지역에서는 현지시간 24일 오후 9시 30분쯤 버스가 레레즈강 다리에서 미끄러져 40m 이상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8명 중 6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는데요.
부상자인 63세인 차량 운전자와 여성 승객 한 명은 구출된 후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녹취> 호르헤 쿠베야 / 세르데도-코토바데 시장
"이 버스는 루고에서 폰테베드라와 비고로 향하는 버스입니다. 현재 보이는 것 말고는 알 수가 없습니다. 버스는 40m 높이의 다리에서 강으로 떨어졌습니다. 비극입니다."
구조 당국은 밤새 쏟아진 폭우로 인해 강물이 불어나 사망자와 버스 잔해 수습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는 알코올과 마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악천후인 날씨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방송 대한민국 2부 (1247회) 클립영상
- 2023년 민생·지역경제 활성화한다 [경제&이슈] 18:28
- 아듀 2022! 그 시절 추억의 연말 풍경 [라떼는 뉴우스] 05:33
- 윤 대통령, 자립준비청년·보호아동 만나 외 [브리핑 인사이트] 05:53
- 北, 무인기 침투···"격추 시도 등 즉각 대응 조치" 01:30
- 대통령실 브리핑 (22. 12. 26. 17시) 03:44
- '노동개혁' 본격화···노조 재정 투명성 강화 01:56
- 공공기관 1만2천4백여 명 감축···안전 분야 재배치 02:07
- EU 탄소배출 규제···정부, 철강 저탄소 구조·녹색 금융 확대 02:38
- '인격표지영리' 신설···얼굴·목소리·이름 법으로 보호 02:56
- 학교 밖 청소년도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지원 02:27
- 체험형 안전교육 강화···안전사고 대응역량 키운다 02:23
- 美, 겨울폭풍 강타 [글로벌뉴스] 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