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나 기자>
# 돌아온 스케이트장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운영이 중단된 전국 곳곳의 스케이트 장이 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2020년 1월을 마지막으로 거의 3년만 인데요.
먼저 서울시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지난 21일 저녁 개장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12일까지 운영된다고 하는데요.
이용료는 1시간을 기준으로 2004년 첫 개장 때와 변함없이 천 원이라고 합니다.
헬멧과 무릎보호대 등 안전용품은 무료로 빌릴 수 있지만 개인 방한용품과 물품 보관함은 유료인데요.
이용 예약은 서울광장 홈페이지에서도 온라인에서도 가능합니다.
서울뿐만이 아닙니다.
천안과 대전, 진주, 과천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야외 스케이트장 운영을 다시 시작했는데요.
해당 지자체들은 스케이트장 이용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의무실도 설치했다고 합니다.
다만 초미세 먼지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스케이트장 운영을 중단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공지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다시 문을 연 야외 스케이트장.
빙판 위를 씽씽 달리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한 거 다들 아시죠?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 해수면 상승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
전 사실 머나먼 태평양이나 인도양의 어느 작은 섬이 큰 타격을 입는 문제라고만 생각해 왔는데요.
그런데 우리나라 연안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지난 33년간 우리나라 연안 해수면이 10cm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연안 해수면은 매년 평균 3.01mm씩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관측 지점별로 보면 울릉도가 연간 상승치가 5.29mm로 가장 높았는데요.
뒤를 이어 포항과 보령, 군산, 속초 순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관측 기간이 가장 오래된 전남 목포 조위 관측소에서 해수면 높이를 분석한 결과 62년 동안 15.4cm가 상승했다고 합니다.
기후 변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만큼 연안 관리 방안 마련과 장기적인 전망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것 같습니다.
# 외국어 다듬기
올해 외국어를 우리말로 가장 쉽게 다듬은 말은 과연 무엇일까요?
국립국어원이 올해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을 통해 46개의 외국어를 다듬었는데요.
이 중 가장 적절하게 다듬었다는 평가를 받은 건 '오픈 스페이스'를 바꾼 '열린 쉼터'가 꼽혔습니다.
도시계획에서 놀이 활동이나 편안함을 주는 공간을 뜻하는 말인데요.
이 밖에도 '클린 뷰티'는 '친환경 화장품'으로, '뉴 스페이스'는 '민간 우주개발'로 바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커리어 하이'는 '최고 기록' '오리지널 콘텐츠'는 '자체 제작물'로 일상에서 쉽게 쓰는 외국어들도 다듬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 사용하면 좋을 외국어로는 어떤 게 꼽혔을까요?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건 '영 케어러'인데요.
장애나 질병을 겪는 가족을 돌보는 청년을 뜻하는 말로 국립국어원이 '가족 돌봄 청년'으로 바꾼 바 있는데요.
다음으로 꼽힌 '큐레이션 커머스', '코워킹 스페이스'도 각각 '소비자 맞춤 상거래', '공유 업무 공간'으로 바꿔 쓸 수 있습니다.
우리말로 잘 바꾼 외국어들 이제부터 잊지 말고 사용해 볼까요?!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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