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이 4인 가구 기준으로 한 달에 4천 원 정도 오를 전망입니다.
윤세라 앵커>
가스요금은 동결되는데요.
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현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1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전기요금은 1kWh당 13.1원 오릅니다.
녹취>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금 우리나라의 4인 가구의 평균 전기 소비량은 월 307kWh 정도 됩니다. 이 양을 기준으로 할 때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전기요금 부담은 약 4천 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의 전기요금 인상 회차 중 역대 최고·최대 수준입니다.
정부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한전 적자를 인상 이유로 밝혔습니다.
가스요금은 1분기에는 일단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에너지 수요가 높은 동절기인데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을 고려했다며, 2분기 이후 요금 인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취약계층 요금부담을 완화하는 등 에너지 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기초생활 수급자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에너지바우처, 연탄쿠폰 등 연료비 보조를 확대하고 한전·가스공사와 협조해 전기요금 할인과 가스요금 감면도 추진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에너지 바우처 단가는 19만5천 원, 연탄쿠폰 단가는 54만6천 원, 등유바우처는 64만1천 원으로 늘어납니다.
농사용 전기요금은 이번 인상분을 3년에 걸쳐 3분의 1씩 분산 반영해 부담을 줄여줄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임주완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지승윤)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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