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합동참모본부가 '핵·WMD 대응본부'를 신설했습니다.
한국형 3축체계 발전을 주도하고, '전략사령부' 창설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새해 벽두부터 동해로 미사일을 쏘아올린 북한.
지난 12월 31일 에 이어 연이틀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지난 연말 열린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직접 남한을 명백한 적으로 규정하고 핵 선제사용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군사적 위협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녹취> 조중훈 / 통일부 대변인
"군사적으로는 핵무력정책의 법제화 등을 성과로 제시하고 새로운 ICBM 개발, 전술핵무기 다량생산, 핵탄 보유량의 기하급수적 증대 등을 언급한 것으로 볼 때 올해도 핵과 미사일 개발의 수위를 높여나갈 것으로 전망합니다."
날로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합동참모본부가 '핵·WMD대응본부'를 창설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 예하 핵·WMD대응센터에 정보, 작전, 전력, 전투발전 기능을 추가해 별도의 본부로 확대 개편한 것입니다.
킬체인, KAMD, 대량응징보복으로 대표되는 '한국형 3축체계'를 발전시키고, 전자전·우주전에 대비해 사이버, 전자기스펙트럼, 우주 영역 능력을 통합운용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합참은 '핵·WMD대응본부'가 운영과 검증을 거친 뒤, 향후 우리 전략환경에 최적화된 '전략사령부'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창설식에서 김승겸 합참의장은 "핵·WMD 대응본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와 대응을 위한 우리 군의 능력과 태세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줄 것" 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실효적 확장 억제를 위해 미국과 핵에 대한 공동 기획, 공동 연습 개념을 논의하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핵전력 운용 공동기획과 공동연습은 지난해 11월, 제 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에서 합의된 바 있습니다.
공동기획은 미국의 핵 정책, 전략, 작전계획, 신속억제 등에 한국이 참여하는 것이며, 공동연습은 미국 동맹국이 미국의 핵 투발 전략자산을 재래식 수단으로 지원하는 시나리오를 실전적으로 훈련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미국 전략폭격기 B-2나 B-52 작전을 동맹국 전투기가 엄호하는 '스노캣' 같은 훈련이 대표적입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한미간 공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한미 연합훈련 시행 시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제공: 국방TV / 영상편집: 김종석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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