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성수품 물가 안정 대책이 추진됩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이 공급될 전망인데요.
이와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난방비 지원도 확대됩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당정이 설 민생안정 대책 협의회를 열고, 성수품 물가안정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5% 내외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 안정에 나서기로 한 겁니다.
녹취> 방기선 / 기획재정부 1차관
"연초 가격 조정과 동절기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에 더해서 이른 설 연휴를 앞두고 성수품 수요까지 상승하면서 물가 상방 압력이 더욱 가중될 우려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정은 농, 수산물을 포함한 설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늘리고 유통업체 할인행사를 확대해 서민 장바구니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대형마트의 경우 30%에서 50% 사이의 대폭적인 할인행사도 기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전통시장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이 올해 약 4조 원 규모로 발행되며, 모바일 카드 형태로도 신설되는 등 이용 편의가 확대됨에 따라 지역 상권에서 보다 활발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당정은 또 취약계층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저소득층 약 118만 가구에 대해 에너지 난방비 지원을 확대하고 노숙인, 결식아동 등에 대한 돌봄 지원책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서민 생활 편의를 위한 대책도 논의됐습니다.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공영 주차장은 무료로 개방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정부는 올해에도 물가와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설 민생안정대책은 오는 4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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