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나 앵커>
글로벌뉴스입니다.
1. "韓美, 북핵에 공동 대응"
미국 백악관에서는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 사용에 대해 효과적이고 조율된 공동 대응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한국과의 동맹에 완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한국과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한 바 있는데요.
미국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답변과 관련해, 한국은 핵무기 보유국이 아니기 때문에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는 것은 아니라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녹취> 카린 장-피에르 / 美 백악관 대변인
"우리는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지 않습니다. 한국은 핵무기 보유국이 아니기 때문이죠. 어제 대통령이 한 말의 의미를 분명히 하겠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북핵 시나리오에 있어 한미 간의 대응은 일치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월 캄보디아에서 만나 북핵과 관련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실무진에 구체적인 협의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카린 장-피에르 / 美 백악관 대변인
"바이든 대통령과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 사용을 포함한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해 효과적이고 조율된 대응 계획 수립을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모든 방어 능력을 동원해 확장 억지를 제공하면서 한국과의 동맹에 완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카린 장-피에르 / 美 백악관 대변인
"미국은 한국과의 동맹 관계에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으며, 미국의 전 방위력을 통해 확장된 억지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어 미국 국무부 역시 확장 억지와 관련해 한미의 의견은 정확하게 일치하며, 관련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펠레, 홈그라운드서 영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축구 황제 펠레가 자신의 축구 인생 전성기를 보낸 홈그라운드 '산투스'에서 영면에 들었는데요.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펠레의 운구 행렬을 보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습니다.
브라질에 위치한 산투스는 '축구 황제' 펠레가 현역 시절 18년간 몸담았던 프로 축구팀 산투스FC의 연고지인데요.
펠레의 장례식과 공개 추모 행사는 산투스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에서 24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정치인과 축구계 인사, 일반 시민 등 약 23만 명이 조문했고, 밤새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녹취> 마르시아 / 펠레 팬
"펠레는 브라질을 대표합니다. 용기, 의지, 결단력, 그리고 가능성을 나타내죠."
장례식과 추모 행사를 마친 뒤 묘지로 가기 전 수많은 시민들이 펠레와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산투스 거리로 나왔는데요.
군중들은 펠레의 운구 행렬을 향해 손을 흔들거나 박수를 보내며 작별 인사를 건넸습니다.
또 펠레의 사진을 머리 위로 치켜들며 경의를 표하는 팬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녹취> 레오나르도 / 펠레 팬
"저는 어렸을 때부터 펠레를 보고 매우 감동했어요. 우리는 오늘 그의 장례식에 참석했고, 도시 전체가 멈췄죠. 온 세상이 멈췄어요."
펠레의 운구 행렬은 올해 100세 된 펠레 모친의 거주지 앞에 잠시 멈췄고, 이후 인근 네크로폴 에큐메니카 공동묘지 9층에 안장됐습니다.
펠레가 잠든 이곳에서는 현역 시절 활약했던 산투스FC의 홈 경기장이 내다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사우디아라비아 낙타 축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낙타 축제인 킹 압둘아지즈 축제가 열렸습니다.
많은 낙타들이 움직이고 있는 이곳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압둘아지즈 낙타 축제 현장입니다.
'사막의 배'라고도 불리는 이 축제는 전 세계에서 최대 규모로 열리는 낙타 축제로, 무려 45일 동안 진행되는데요.
올해도 3천 명의 참가자들과 4만 마리의 낙타들이 이 축제에 참여했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알-하비 / 축제 관계자
"이 축제는 지역에서 가장 긴 축제 중 하나로 여겨지며, 45일 동안 지속됩니다. 다양한 부문의 대회가 매일 열리죠. 낙타는 4만 마리가 넘고, 참가자는 3천 명이 넘어요."
이번 축제에서는 낙타 경주대회와 미모 경연대회를 비롯해 경제와 스포츠,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70여 가지의 대회가 열리는데요.
이 축제는 사우디가 현대화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가운데, 유목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과 그 유산인 낙타를 보존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녹취> 나이프 / 낙타 주인
"우리는 우리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유산인 낙타를 보존하고 기쁨을 함께 공유해야 합니다. 낙타와 함께하는 기쁨은 경험하지 않으면 잘 모를 거예요."
이번 축제에 걸린 상금만 우리 돈으로 330억 원이 넘는데요.
이번 축제가 '낙타'라는 유산을 지켜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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