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정부가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고수준인 65%의 재정을 집행하기로 했는데요.
특히 상반기 고용여건 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일자리 예산의 70%를 집행하고, 직접일자리 94만 명을 채용할 방침입니다.
임보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보라 기자>
한국 경제에 먹구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출 증가세가 줄어들고, 물가 상승 압력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상경제장관회의
(장소: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재정 신속 집행 계획을 의결했습니다.
올해 경기가 상반기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돼 정부는 65% 이상의 역대 최고 수준의 재정을 상반기에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일자리 예산의 경우 70%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추경호 / 경제부총리
"무엇보다 연초에는 고용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참가자 모집 채용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상반기 내 관리대상 일자리 예산의 70% 이상을 신속하게 집행하겠습니다."
정부는 재정 지원 일자리 사업 예산 10조 4천억 원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입니다.
또 연간 직접 일자리 104만 4천 개 중 90%인 94만 명을 채용할 방침입니다.
지난해보다 1만4천 명 늘어난 규모입니다.
또 지방교육재정과 지방재정을 각각 65%, 60.5% 집행하고, 각 부처에 예산 배정을 상반기에 역대 최고 수준인 75%로 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투자의 경우에도 27개 공공기관에서 올해 63조 3천억 원의 투자를 추진하고 상반기에만 34조8천억 원을 조기 집행하도록 했습니다.
또 공공기관의 예타 기준을 2천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집행 상황을 매월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 영상편집: 양세형)
KTV 임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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