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ㅁ 원자력
영국이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을 줄이기 위해 원자력 발전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영국 내 원자력 발전소 핵연료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7천500만 파운드, 원화로 약 1천15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2021년 기준 영국의 천연가스 발전량은 약 45%인데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영국 역시 에너지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는 겁니다.
이에 영국도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러시아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겁니다.
프랑스, 독일 뿐만 아니라 영국까지.
유럽 전역이 원자력 발전 경쟁을 하는 모습입니다.
한국도 올해부터 원자력 발전이 포함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가 시행됩니다.
또 생태계 복원도 진행되고 있죠.
특히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소형 원자로와 소형모듈원전에 대한 기대가 큰데요.
스마트(SMART)는 한국이 세계 최초로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한 소형 원자로로 수출을 추진 중이고, 소형모듈원전 i-SMR은 올해 본격적으로 개발이 진행됩니다.
원전의 미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월 28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새해 업무보고에서 안전과 핵 폐기물 기술에 대해 최고 수준을 가져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전이 담보된 원자력 발전은 에너지원으로서 가성비 넘버원입니다.
2023년 원자력 산업의 발전을 여러분과 함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ㅁ 체다치즈맛 김
갓 지은 쌀밥에 김 한 장 올려서 김치랑 먹으면 한 그릇 뚝딱 국룰이죠.
생각만해도 군침이 도는데요.
이 김 맛을 요즘, 외국인들이 알아버렸습니다.
근데 밥 반찬이 아니라 스낵으로 말이죠.
현지화를 통해 김을 과자로 먹는 겁니다.
2019년 이후 국내 수산식품 수출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것이 바로 김입니다.
맛도 다양한데요.
참기름에 바른 김도 맛있지만, 현지인들을 겨냥해 체다치즈맛 불닭맛, 칠리라임맛 와사비맛이 등장한 겁니다.
밥에 싸먹어보지는 않았지만, 과자나 맥주 안주로는 정말 좋을 것 같네요.
김 뿐만 아니라 농수산식품 효자 종목이 요즘 수두룩 합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22년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119억 8천만 달러로 120억 달러에 거의 다다랐습니다.
2021년 100억 달러를 넘기고 2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겁니다.
이처럼 다양한 한국의 수출 품목 중에서도 K푸드의 성장세가 눈에 띕니다.
정부는 올 해 한식의 글로벌 브랜딩 전략을 수립해 농식품의 대외적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는데요.
건강, 웰빙과 접목시킨 김치 등이 하나의 사례 아닐까요?
K푸드의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
ㅁ 그린벨트
그린벨트는 개발 제한 구역입니다.
도시의 무분별한 확산을 막기 위한 제도로, 1971년부터 지정되기 시작했는데요.
수도권의 그린벨트는 그나마 필요할 수도 있겠다 싶은데...
문제는 서울 수도권 이외의 지방입니다.
가뜩이나 인구가 줄고 투자유치도 어려운데, 굳이 그린벨트로 개발까지 제한해야 하냐는 볼멘 소리가 지속적으로 있어 왔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신년사에서 그린벨트를 풀겠다고 했습니다.
체감이 가능한 지방발전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실제로 관련논의는 꾸준히 있었습니다.
지난 12월 19일 부산에서 열린 지역발전 협력회의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분권과 균형발전의 핵심은 토지이용 권한을 과감하게 광역단체에 넘기는 것" 이라고 말했고, 울산시장과 경남지사 역시 한 목소리로 그린벨트 해제와 권한 이전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원희룡 장관은 "순한 맛부터 화끈한 맛까지 있겠다"면서 "국토부는 가급적 적극적으로 많이 풀자고 접근하겠다"고 화답했는데요.
신년사에서 이 부분을 강조한 겁니다.
순한 맛, 화끈한 맛 중 어떤 맛으로 결정될 지는 지켜 봐야할 텐데요.
지방 발전이라는 시대적인 소명에 어울리는 과감한 정책적 결단이 나올지 궁금해 집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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