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누리로 잠재력 확인한 K-스페이스
우리나라 첫 번째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달 표면으로부터 100km 상공으로 설정한 임무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당초 진입 기동은 다섯 번으로 계획됐지만 3번째 시도에서 안착에 성공했다. 이미 1차 진입기동에서 완벽하게 비행데이터를 확보하고, 안정성을 확인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다누리의 컴퓨터와 자세 제어장치도 모두 정상 작동하고 있다. 동체에 실었던 총 연료량 260㎏ 가운데 93㎏이 남아있어 임무 수행에도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 세계 우주개발 경쟁 본격화···우리나라는?
다누리에 들어간 탑재체는 총 6개다. NASA가 개발한 달 영구음영지역 촬영용 카메라 섀도캠 1개를 제외한 나머지 5개는 국내 기업 40곳과 대학 13곳 등 산·학·연 59곳이 만들었다. 세계는 지금 우주 전쟁 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미국 나사가 선도해왔던 우주개발을 최근에는 민간영역에서 주도해 나가기 시작했고, 한발 늦게 출발한 중국은 미국을 넘어 우주패권을 쥐겠다는 목표로 공격적인 우주개발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도 새로운 우주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누리 개발에 참여한 국내 기업을 찾아 우리 우주산업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기업의 애로사항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알아본다.
▶ K-우주산업 추진 방향은?
올해는 민관 협력을 통해 ‘K-우주’가 퀀텀점프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우주산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기 위해선 우선 흩어진 정책을 통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우리 정부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과 ‘제4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을 바탕으로 5년 안에 독자 발사체 엔진을 개발하고 2032년에는 달 착륙선을 발사하는 데 이어 2045년 화성착륙 등 우주탐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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