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KTV 국정대담 국민이 묻고, 장관이 답하다'에 출연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중국이 책임 있는 역할을 했을 때 우리와 가까워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또 새해 경제를 살리는 세일즈 외교에 매진해 국내 경제를 살리는 선순환의 선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유선 기자입니다.
최유선 기자>
박진 외교부장관은 한-미, 한-중 관계에 대해 미국은 민주주의, 자유, 법치, 인권을 중요시 하는 나라로 70년 동안 동맹이 유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정치체제나 이념이 다르기 때문에 협력에 한계가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 규칙과 규범을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 진 / 외교부 장관
"중국한테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규칙과 규범을 지키는, 국제관계에서 질서를 지키는, 그것이 중국한테는 책임있는 역할로 이렇게 중국이 행동을 했을 때 우리와 가까워질 수 있다."
박 장관은 미국과 중국을 같은 선상에 놓고 어느 쪽에 가까워질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며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에 따라 어느 국가와 협력을 더 해야하고, 어느 국가에는 규칙과 규범을 지키라고 이야기해야 하는지 결정이 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서는 특정국가를 배제하거나 겨냥하지 않는 '포용적 전략'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에 대한 외교부의 대응 방향도 언급됐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말 세부 지침에 따라 한국산 전기차도 리스 등 상업용에 한해 보조금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 가운데 배터리 핵심 광물에 대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해 세일즈 외교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녹취> 박 진 / 외교부 장관
"전 세계에 189개 공관이 전부 수출의 전진기지가 되어서 우리 기업들과 우리 상품들이 전 세계에 알려지고 그것이 잘 팔려서 외화를 많이 획득해서 국내 경제 살릴 수 있는 선순환을 만드는 데 외교부가 선봉에 서려고 합니다."
박 장관은 원전과 방산 등 해외 각국에서 관심을 가진 한국의 기술력이 잘 수출되도록 외교부가 앞장서 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양세형)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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