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기존 방과 후 교실에서 돌봄 시간을 아침, 저녁으로 다양화한 '늘봄학교'가 오는 3월부터 일부 학교에서 시범 운영됩니다.
학부모들의 교육, 돌봄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입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맞벌이 가구는 전체의 46.3%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모 모두 일하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아이들의 돌봄 공백 문제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녹취> 박유주 / 세종시 한솔동
"저도 지금 오전 타임 정도는 일을 가고 있는 맞벌이 엄마거든요. 오전, 오후 시간에 사실은 다 애들을 돌볼 수 없으니까 학원으로 보내는 일이 많거든요. 나라에서 공교육으로 해주시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입니다.
교육부가 기존 방과후 교실을 개선한 '늘봄학교'를 도입합니다.
모든 초등학생에게 정규수업 전,후로 양질의 교육, 돌봄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녹취> 이주호 / 사회부총리
"늘봄학교는 학교 안팎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하여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에듀케어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전일제라는 명칭으로 인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라는 의미를 담아 늘봄학교라는 이름을 정책으로 추진합니다."
그동안 수업 이후 방과 후 교실로만 운영됐으나, 지역, 학교별 여건에 따라 아침, 저녁 돌봄 시간을 다양화합니다.
학생 수요에 맞춰 정규수업 이전 오전 7시부터 아침 돌봄 서비스가 운영되고, 오후에는 학년별 수업 종료시간에 따라 최대 저녁 8시까지 저녁 돌봄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특히 오후 1시면 수업이 끝나는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수업을 집중 운영합니다.
교육부는 학부모와 학생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수요 조사를 실시한 뒤, 학생 맞춤형 학습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대학과 기업 등 다양한 민간 참여도 확대해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할 예정입니다.
거리, 시간상 제약이 많은 농어촌 지역에는 온, 오프라인 강좌를 병행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돌봄 시간 확대로 교원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학교 중심으로 운영되던 방과 후 업무를 앞으론 교육청 중심으로 개편합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이수오 / 영상편집: 김종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이에 따라 올해부터 교육청 공무원 120명이 늘봄학교 지원 업무에 투입됩니다.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교육부는 오는 3월부터 약 200개 학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 시범운영을 실시한 뒤 2025년 전국으로 확대한단 방침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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